김동연 "군부대 이전부지 기회의 땅으로 만들자"
김동연 "군부대 이전부지 기회의 땅으로 만들자"
  • 구대서 기자
  • 승인 2023.0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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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기도와 국회의원 16인이 공동 주최한 '군부지 이전·개발을 통한 공익사업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22일 경기도와 국회의원 16인이 공동 주최한 '군부지 이전·개발을 통한 공익사업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팍스경제TV]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군부대 이전으로 인한 유휴부지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22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홍영표 국회의원이 주관하고, 경기도와 국회의원 16인이 공동 주최한 '군부지 이전·개발을 통한 공익사업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접경지역 주민들은 지난 70년 동안 희생을 감수해왔다"며 "경기도 전체 면적의 22% 정도가 군사시설보호구역이니까 대단히 넓은 지역이 아닐 수 없다. 유휴부지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주택이나 산업, 관광, 문화, 체육, 환경, 생태 등 주민의 삶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의 경쟁력도 한층 제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는 재원 조달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군기지와 달리 우리 군 유휴지는 국고 지원이 전혀 없다"며 "보다 현실적인 방법을 통해서 유휴지의 활용을 높이고 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내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북부자치도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습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자치도를 추진하는 이유는 오랫동안 피해를 본 것에 대한 보상뿐만 아니라 360만 인구와 잘 훈련된 인적자원, 잘 보존된 생태자연이 경쟁력이 돼 대한민국 성장의 허브가 될 수 있다고 하는 믿음과 기대와 자신감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유휴지 활용방안에 대한 좋은 의견들을 내주시고, 또 (경기북부자치도)법안 제출된 것들에 대해서도 빠른 시간 내에 통과가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습니다.

오늘 토론회는 김민철 국회의원이 좌장을 맡고, 박진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했습니다. 

패널로는 권일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최태안 인천광역시 도시계획국 국장, 허훈 대진대학교 교수, 송영진 국방부 부대건설사업과 과장, 강민조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남동오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과 과장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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