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차기 사장에 이순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행연구실장)이 최종 낙점됐습니다. 노동조합은 낙하산 인사라면서 강가헤 반대했습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예탁원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신임 사장 후보자를 상대로 면접 심사를 하고 이 연구위원을 최종후보자로 선정했습니다. 면접 대상은 도병원 전 흥국자산운용 대표, 박철영 예탁결제원 전무이사, 이 연구위원 등 3명이었습니다.
이에 노조는 서울에 있는 면접 심사장 앞에서 낙하산 인사 반대 피켓시위를 벌였습니다. 노조는 "임추위가 신임 사장으로 내정설로 문제가 된 이순호 씨를 결국 최종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씨는 은행법 연구전문가로, 자본시장 인프라 기관인 예탁결제원 업무와 관련이 없다"며 "지휘 감독 등 행정 경험도 없어 1000여명 직원을 지휘 통솔하는 수장으로 부적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예탁원 주주총회는 오는 28일 열리며 이때 신임 사장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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