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기도청 이틀연속 압수수색...김동연 "압수수색 영장이 자판기?"
검찰, 경기도청 이틀연속 압수수색...김동연 "압수수색 영장이 자판기?"
  • 구대서 기자
  • 승인 2023.0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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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23일 오전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팍스경제TV]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틀연속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중입니다.

김동연 도지사는 압수수색 영장을 자판기에 빗대며 무분별한 압수수색을 비판했습니다.

팍스경제TV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어제(22일)에 이어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도청사 내 경제부지사실과 행정1부지사실을 압수 수색하고 있습니다.

소통협치과, 기획담당관실, 법무담당관실 등도 수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이뤄진 압수수색에서는 도지사 집무실과 비서실을 포함해 도청 관련 부서 22곳, 도의회 상임위원회 3곳 등 모두 25곳을 진행했습니다.

압수수색에 대한 경기도의 반응은 곧바로 나왔습니다.

김동연 도지사는 "숨길 것도 없고 감출 것도 없다"면서도 "그동안 열세차례 걸쳐 압수수색이 있었는데, 어제도 했고, 제 방(집무실)까지도 했다"고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압수수색 영장은 자판기도 아니다"며 "작년 7월 부임했고, 한 번도 만나본 적 없고 면식도 없는 사람들인데, 저의 방에 대해서 이렇게 했다는 것에 대해서 개탄한다기보다도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가질 수 있겠는가 측면에서 측은하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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