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애인에 스포츠 관람료 75%↓...경기도-프로스포츠단, 사회공헌 협력 '맞손'
노인·장애인에 스포츠 관람료 75%↓...경기도-프로스포츠단, 사회공헌 협력 '맞손'
  • 구대서 기자
  • 승인 2023.0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24일 오전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경기도-프로스포츠단 참여,기회,나눔의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 도지사와 협약구단 대표, 정책참여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24일 오전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경기도-프로스포츠단 참여,기회,나눔의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 도지사와 협약구단 대표, 정책참여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팍스경제TV] 이르면 다음 달부터 경기도 내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은 경기도 연고 프로스포츠단 홈경기 관람권의 75%를 할인받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도내 연고 18개 프로스포츠단 단장은 오늘(24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프로스포츠단 참여, 기회, 나눔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는 도에 연고를 둔 4개 종목 18개 구단이 모두 참여했습니다.

축구는 삼성블루윙즈·수원FC·성남FC·부천FC1995·안산그리너스FC·FC안양·김포FC 등 7개 구단, 야구는 KT위즈, 농구는 KT소닉붐·캐롯점퍼스·KGC인삼공사·삼성생명블루밍스·하나원큐 등 5개 구단, 배구는 한국전력빅스톰·KB손해보험스타즈·OK금융그룹읏맨·현대건설힐스테이트·IBK기업은행알토스 등 5개 구단입니다.

협약에 따라 도와 프로스포츠단은 ▲스포츠 관람 기회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프로스포츠산업 활성화와 관람객 인프라 개선 ▲각종 민관 체육 협력 사업 추진 ▲사회공헌을 통한 도민 스포츠 기본권 제고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도는 우선적으로 70세 이상 노인과 등록 장애인에게 도내 프로스포츠단 홈경기 관람 시 현장할인을 통해 관람료의 75%를 지원합니다.

이를 위해 '경기도 체육복지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가칭)기회 경기 관람권을 발매할 계획입니다.

도가 25%, 프로스포츠단이 50%를 부담하며, 자부담은 25%입니다. 

축구는 3월, 야구는 4월, 농구와 배구는 10월에 시행할 예정입니다.

도는 이외에도 공공체육시설에 장애인편의시설 설치를 우선 지원하고, 이후 사업 추진 성과 평가 등을 통해 좀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김동연 지사는 "학생 때부터 스포츠를 좋아했고 여러 가지 스포츠에 대한 경험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많은 것을 배웠고, 제 삶에 영향을 끼쳤다"며 "기회경기 관람권은 어르신과 장애인으로 시작하지만, 경기도민 모두가 스포츠를 즐기도록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동석 수원삼성블루윙즈 단장은 "도내 18개 구단은 건강한 경기도민을 위한 스포츠기본권 제고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며 "협약식을 계기로 스포츠 소외계층이 보다 스포츠와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한 민관체육사업의 모범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