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팍스경제TV]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3월 신학기를 맞아 수두와 홍역 같은 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이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구원은 발생건수가 많은 수두의 경우 지난해 전국에서 1만8천519건이 발생했는데, 경기도에서 30%에 해당하는 5천505건이 발생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홍역은 2021~2022년 국내 발생 환자는 없지만, 올해 1월 해외에서 귀국한 40대 내국인이 3년 만에 해외 유입 홍역 환자로 확진되는 등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점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연구원은 무엇보다 수두와 홍역은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고 전염성이 매우 높은 만큼 개학 전 어린이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반드시 완료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발진이나 발열 등의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고, 전염 기간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방선재 도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팀장은 "수두와 홍역은 예방접종 효과가 뛰어나므로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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