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도민청원 1호 답변 나왔다...김동연 "동인선 전 구간 조속 착공 정부에 건의"
민선8기 도민청원 1호 답변 나왔다...김동연 "동인선 전 구간 조속 착공 정부에 건의"
  • 구대서 기자
  • 승인 2023.0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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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인덕원-동탄 1공구 현장사무실에서 김동연 도지사가 도민청원1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28일 오후 인덕원-동탄 1공구 현장사무실에서 김동연 도지사가 도민청원1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팍스경제TV] 민선8기 경기도민 청원 1호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동인선)'에 대한 도지사 직접 답변이 나왔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28일) 의왕시 포일동에 위치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공구 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 전 구간 조속 착공을 위해 5개 시와 함께 정부와 관계기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동인선 건설공사의 일부 구간 착공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도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공감한다"며 "수원·화성·의왕·안양·용인 지자체장과 함께 힘을 합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있어서 이쪽 당, 저쪽 당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기재부나 KDI(한국개발연구원)와 대화하면서 빠른 시간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인선 착공 지연 불가. 20년 기다린 5개 시 주민의 숙원' 청원은 지난달 14일 처음 도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후 19일 만인 2월 2일 도지사 답변 성립요건인 1만 명을 처음 돌파해 도민청원 1호가 됐습니다. 

청원 내용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진행하고 있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공사'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상반기 내 완료하고 조속히 전 구간을 착공해 달라는 것이 골자입니다.

김 지사는 1호 청원의 상징성과 현장 행정의 중요성을 고려해 해당 5개 지자체장과 함께 현장을 찾았습니다.

김 지사는 공사기간 생길 수 있는 교통 불편에 대해서는 "버스 증편이나 노선 신설 등에 꼼꼼히 신경쓰겠다"며 "도민 여러분들이 하루에 1시간을 더 가질 수 있도록, 하루를 25시간으로 쓰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현장 답변에 이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황준기 용인특례시 2부시장, 이소영·김승원·민병덕 국회의원, 박옥분 도의원 등 참석자들은 공동건의문에 서명하고, 사업추진 의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건의문에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빠른 시일내 전 구간이 착공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해당 건의문은 경기도를 통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공사는 지난 2018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1공구와 9공구 착공을 시작해 추진 중이나 사업 구간 내 역사 4곳 신설, 터널 지반보강 등으로 사업비가 증가해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사업계획 적정성을 재검토 중입니다.

도는 동인선 사업과 함께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등 400만 경기남부 도민의 출퇴근 1시간 여유를 위한 돌파구 마련과 함께 버스 준공영제, 광역버스 증차, GTX플러스 등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도는 올해 경기도 주요 정책·현안에 대한 도민의 자유로운 참여와 의견수렴을 위해 도민청원 성립요건을 30일 동안 5만 명 이상 동의에서 1만 명 이상으로 대폭 완화했습니다. 

답변자도 기존 실·국장 등에서 도지사 직접 답변으로 변경해 청원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했습니다. 

도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도정 참여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김 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김 지사는 도민청원 1호 답변에 대해 "국민들로부터 선택받은 사람들이 답을 하고 책임지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로 가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의미를 부여하고 "도민들이 이야기하는 청원에 대해 귀 기울이고 낮은 자세로 듣고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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