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2의료원 설립 시동...용역 결과 '경제성 갖췄다'
인천 제2의료원 설립 시동...용역 결과 '경제성 갖췄다'
  • 강광석 기자
  • 승인 2023.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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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팍스경제TV] 인천시가 추진해 온 제2의료원 설립에 시동이 걸렸습니다.

인천시는 제2의료원 설립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경제성 판단 기준인 1을 넘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시는 제2의료원을 500병상 규모로 설립할 경우 직·간접 고용유발 1만8천311명, 의료비 절감 연간 최대 115억원, 감염병 사망률 감소 등 효과도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용역에서는 제2의료원을 인천 부평구 캠프마켓 내 4만㎡ 부지에 연면적 7만4천863㎡, 500병상 규모로 짓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총 예상 사업비는 토지매입비를 포함해 4천272억원으로 분석됐습니다.

제2의료원 의료 인력은 의사 108명과 간호사 489명 등 총 952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시는 제2의료원이 인천 동북 지역(부평·계양구) 책임의료기관으로 심뇌혈관 질환 치료 등 필수 중증 의료 기능을 수행토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으로 시는 보건복지부 협의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제2의료원 설립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병상 수와 사업비 규모는 중앙부처 협의를 거쳐 확정됩니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인천의 인구 규모로 볼 때 인천의료원 한곳만으로는 공공의료 취약성을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시민들에게 보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제2의료원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천의료원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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