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폐타이어 열분해 생산 기업 '엘디카본' 지분 투자 단행
SK인천석유화학, 폐타이어 열분해 생산 기업 '엘디카본' 지분 투자 단행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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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상 KDB산업은행 중부지역 본부장(왼쪽부터),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 황용경 엘디카본 대표가
폐타이어 활용 친환경 리사이클에 대한 엘디카본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인천석유화학]

SK인천석유화학이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 엘디카본(Life re-Defined Carbon)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폐타이어 리사이클 사업에 본격 진출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양사는 지난 3일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에서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과 황용경, 백성문 엘디카본 각자대표, 박영상 KDB산업은행 중부지역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계약을 체결했습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번 투자에 따라 엘디카본에서 생산되는 폐타이어 열분해유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습니다.

내년 상반기부터 열분해유를 공정에 투입해 친환경 제품을 연간 약 2만t(톤) 가량 생산할 예정입니다.

엘디카본은 폐타이어 리사이클을 통한 친환경 ‘카본블랙’과 열분해유 생산 기술을 갖춘 소재기업입니다.

카본블랙은 분말상태의 탄소로 석유·천연가스 등을 불완전연소해 생산하고, 주로 고무제품, 타이어 등의 충전재로 활용됩니다.

엘디카본은 관련 업계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 제도인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고 2021년에는 정부로부터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022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상에 이어 ‘도전 K-스타트업 2022’ 왕중왕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력도 갖고 있다고 SK인천석유화학은 전했습니다.

엘디카본은 이번 SK인천석유화학의 투자와 산업은행의 전환사채 발행을 포함한 투융자복합 방식으로 자금을 유치해 폐타이어 열분해 설비를 신규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국내 유일의 폐타이어 열분해를 통한 친환경 인증 재생카본블랙 생산업체가 될 전망입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링을 통해 폐타이어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는 데 힘을 합친다는 구상입니다.

국내 폐타이어 발생량은 연간 30만~40만 톤 수준으로 단순 연료로 사용되거나 매립돼 대기와 토양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엘디카본과의 협업으로 폐타이어 열분해유 기반의 친환경 사업 모델을 선점하고, 글로벌 업체와의 파트너링을 추진해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자원순환을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환경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용경 엘디카본 대표는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탄소의 순환이라는 회사의 이름처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의 구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단순히 한 번 사용하고 소모하는 화석연료의 선형 구조가 아닌 한번 쓰인 자원을 재활용해 새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자원순환 구조를 달성하고 더 나아가 SK인천석유화학과 함께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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