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직장인들은 현행 근로시간제도의 개편 필요성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하여 20~30대 임금근로자(이하 근로자) 702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30대 근로자 절반 이상(57.0%)은 현행 근로시간제도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장근로에 대한 인식으로는 응답자 10명 중 6명(60.1%)이 연장근로를 엄격하게 규제하기보다 필요할 때 자유롭게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노사 합의에 따라 필요시 연장근로 가능’이라고 응답한 근로자의 비중은 48.4%로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워라밸 확보를 위해 연장근로는 법으로 엄격하게 규제할 필요’ 응답 비중은 이보다 적은 39.9%였습니다.
한편, ‘소득향상을 위해 연장근로를 적극적으로 희망’하는 근로자 비중도 11.7%나 됐습니다.
전경련은 “1953년 근로기준법 제정 이후 큰 틀의 변화 없이 유지되어 온 ‘주 단위’의 근로시간 규제는 시시각각 변하는 산업현장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고, 일하는 방식이 다양화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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