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박물관, 해외 고산 등반 역사적 장비 기증 받아
산악박물관, 해외 고산 등반 역사적 장비 기증 받아
  • 박희송 기자
  • 승인 2023.0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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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 K2 원정대장 김병준·1982 아이거 북벽 초등자 故정광식 장비 일체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국립산악박물관은 산악인 김병준, 故정광식이 해외고산등반에 사용했던 장비 60여점을 기증받았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박경이 산악박물관장(왼쪽), 정상욱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국립산악박물관 제공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국립산악박물관은 산악인 김병준, 故정광식이 해외고산등반에 사용했던 장비 60여점을 기증받았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박경이 산악박물관장(왼쪽), 정상욱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국립산악박물관 제공

[대전=팍스경제TV]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이사장 전범권) 국립산악박물관은 산악인 김병준, 정광식이 해외고산등반에 사용했던 장비 60여점을 기증받았다고 6일 밝혔습니다.

김병준, 정광식은 한국외국어대 산악회 출신으로 고산등반과 산악행정, 산악저술 분야에서 업적을 남겼습니다.

김병준은 지난 1977년 한국 최초 에베레스트원정대원이었으며 정광식은 1982년 알프스 3대 북벽 중 하나인 아이거 북벽을 한국 최초로 등정했습니다.

두 산악인의 유물은 한국외국어대 산악회 정상욱이 기증을 했으며 김병준이 지난 1986년 한국 최초 K2 원정대장으로서 성공을 거두었을 때 사용한 헬멧, 로프 등 등산장비 40여점과 정광식이 아이거 북벽을 등정할 때 사용한 25배낭 등 20여점을 기증했습니다.

외국어대학교 산악부 동아리 회원 정상욱씨는 "국립산악박물관에서 한국을 빛낸 산악인들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보존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전범권 이사장은 "한국 고산등반의 한 획을 그은 귀한 자료를 기증해준 점 대단히 감사하다"며 "앞으로 산악 전문박물관으로서 산악인들의 발자취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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