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링크와 주주 간 표대결 개봉박두...배당금 10원vs20원vs300원
젬백스링크와 주주 간 표대결 개봉박두...배당금 10원vs20원vs300원
  • 김부원
  • 승인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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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링크 CI.
젬백스링크 CI.

코스닥 상장사 젬백스링크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금 규모와 이사 선임 안건을 두고 회사 측과 주주들 간 표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질 예정입니다. 배당금 규모의 경우 1주당 10원, 20원 그리고 300원이 각각 제안된 상태입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젬백스링크는 주주총회소집공고를 공시했습니다. 주총은 이달 27일 오전 8시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됩니다. 결의할 의안은 총 5개로 이중 제1호 의원(배당금)과 제3호 의안(이사 선임의 건)을 두고 표 대결이 펼쳐집니다. 

제1호 의안에서 이사회(젬백스링크)는 1주당 10원 배당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비해 주주(경영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두 배에 달하는 1주당 20원 배당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또 다른 주주의 제안이 눈길을 끕니다. 유바이오파트너스는 무려 1주당 300원 배당을 제안한 것입니다. 

이사 선임과 관련해선 사측은 3명의 사내이사 선임을 제안했습니다. 비대위는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1명, 유바이오파트너스는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2명 선임을 각각 제안한 상태입니다. 

젬백스링크 소액주주들은 사측의 과도한 전환사채(CB) 발행과 방만 경영 등을 지적하면서, 정기 주주총회 표 대결 통해 경영권을 취득하고 경영을 정상화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비대위 관계자는 "젬백스링크의 도덕적 해이를 차단하고 회사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이번 주총에서 경영권을 가져오겠다"고 말했습니다. 유바이오파트너스 측도 "회사 자금이 많은데도 주가가 오르지 않고 있는 만큼 젬백스링크의 경영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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