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현대차그룹, 2023년도 전동화 드라이브 '시동'..."선봉장은 코나 일렉트릭"
[영상] 현대차그룹, 2023년도 전동화 드라이브 '시동'..."선봉장은 코나 일렉트릭"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3.0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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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서 리더십 확립"
'E-GMP' 전기차 글로벌서 호평
2030년 글로벌 전기차 170만대 판매 목표
'브랜드 경쟁력'이 곧 승부수

[앵커] 테슬라의 반값 전기차로 촉발된 가격할인 경쟁이 '치킨게임' 양상으로 번지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이런 흐름에 휩쓸리기 보단 자신들만의 계획 된 행보를 묵묵히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오늘은 '코나'의 전동화 모델을 공개하며 소형 SUV 시장에 전기차 선택지를 하나 더 넓혔습니다.

김홍모 기자입니다.

[기자] 일직선으로 이어진 전방 램프 아래로 충전구가 자리한 낯선 모습의 SUV. 

올해 1월 가솔린 모델로 데뷔한 신형 코나의 전기차 모델입니다.

코나는 디자인 초기 단계부터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한 소형 SUV입니다. 

배터리가 위치한 평평한 바닥 구조 위로 차례차례 프레임이 쌓아 올려지는 등 전동화 모델에 최적화 된 설계로 국내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 동급 최대 수준인 41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자랑합니다.

이렇듯 기획 단계서부터 전기차 출시가 예고된 모델이지만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로의 확장성을 위해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아닌 내연기관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혼용 플랫폼이 탑재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소비자들의 다양해지는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각 라인업별로 특장점을 부각한 모델을 꾸린다는 구상.

[씽크] 장재훈 / 현대차 사장 : 2030년까지 전동화 모델을 11개까지 확대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리더십을 확립할 것입니다.

서로 다르게 생긴 체스 게임의 말이 모여서 완벽한 게임을 이루는 것처럼 각기 고유한 디자인을 가진 전기차 모델들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전동화 경험을 제공하며 현대차가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완성해 나갈 것입니다.

[기자] 'E-GMP' 기반의 전기차들은 북미, 유럽에 이어 일본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 비중을 높이는 1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 기세를 몰아 2030년 글로벌 전기차 17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달리는 맛을 추구하는 고성능 브랜드 'N'을 전기차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N'의 출시가 예고 돼있으며, 기아에서는 첫 대형 SUV 'EV9'이 출격 준비 중입니다.

[전화 인터뷰]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현대차·기아가 작년을 중심으로 해서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 떠오르면서 전기차를 필두로, 자동차를 잘 만드는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전기차에 있어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하지만 테슬라가 두려워 할 정도로 수준이 높아졌습니다. 기술에 있어 완성도도 굉장히 뛰어나고...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에 이어 테슬라, 포드 등 경쟁 업체의 가격인하 정책까지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지속적인 신차 출시로 브랜드 경쟁력을 올리는데 승부수를 던진 현대차그룹.

치열한 경쟁 속,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현대차그룹의 뚝심 행보가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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