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상 수상자 발표...GSK의 리노 라푸올리 박사 외 3명 선정
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상 수상자 발표...GSK의 리노 라푸올리 박사 외 3명 선정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3.0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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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의 마리아그라지아 피자(Mariagrazia Pizza) 박사(왼쪽)와 리노 라푸올리(Rino Rappuoli) 박사
▲GSK의 마리아그라지아 피자(Mariagrazia Pizza) 박사(왼쪽)와 리노 라푸올리(Rino Rappuoli) 박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후원하고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IVI)가 주최하는 제2회 박만훈상의 수상자가 선정됐습니다. 

7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GSK의 리노 라푸올리(Rino Rappuoli) 박사와 마리아그라지아 피자(Mariagrazia Pizza) 박사가 공동 수상자로, △옥스포드대학(University of Oxford) 앤드류 폴라드(Andrew Pollard) 교수와 사라 길버트(Sarah Gilbert) 교수가 공동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회사는 리노 라푸올리 박사와 마리아그라지아 피자 박사는 소아∙청소년에 드물게 발생하지만 치명률이 높은 수막구균 B 백신을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하며 전 세계 어린이 방역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現이탈리아 시에나 비오텍노폴로 디 시에나 재단의 과학 이사이자 前GSK 백신 수석 과학자였던 리노 라푸올리 박사는 백신 개발에 유전 정보를 활용하는 ‘역백신학(Reverse Vaccinology)’ 연구의 선구자로 이를 활용해 수막구균 B 백신을 개발했으며 그와 함께 수막구균 B 백신을 개발한 마리아그라지아 피자 박사 역시 GSK의 박테리아 백신 수석 연구원으로 수막구균 B 백신 개발에 필요한 백일해 독소를 설계하는 등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옥스포드대학  앤드류 폴라드(Andrew Pollard) 교수(왼쪽)와 사라 길버트(Sarah Gilbert) 교수
▲옥스포드대학 앤드류 폴라드(Andrew Pollard) 교수(왼쪽)와 사라 길버트(Sarah Gilbert) 교수

또한 앤드류 폴라드 교수와 사라 길버트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대응에 널리 활용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Oxford/AZ COVID-19 Vaccine)’을 개발, 전 세계인의 안전한 일상을 회복하는 첫 단계에 크게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앤드류 폴라드 교수는 옥스포드 대학 소아과의 백신 그룹을 이끄는 책임자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개발을 이끈 주역이며, 수막구균, 장티푸스, 코로나19 등 주요 감염병에 대한 글로벌 대응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주요 임상과 기초 연구 등을 진행해 방역에 핵심적 역할을 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동 개발자이자 옥스포드대 백신학 교수인 사라 길버트 교수는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수준의 백신 생산시설로의 백신 생산 기술 이전 등을 연구하며 신속한 신규 백신 개발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김훈 대표는 “백신을 개발하는 일은 긴 시간과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인류 보건 증진이라는 하나의 뜻을 품고 나아가야하는 과제”라며 “글로벌 보건 산업 증진에 크게 기여하신 故박만훈 부회장의 정신을 계승해 앞으로도 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백신의 개발 및 균등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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