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한국전력공사 "소비자 부담은 낮추고, 재무 건전성은 높이고"
[이슈] 한국전력공사 "소비자 부담은 낮추고, 재무 건전성은 높이고"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3.0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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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比 손실금액 약 26조 증가...재무개선에 역량 집중
뿌리기업 지원..."원가부담 줄여 에너지 위기 극복 도움"
지원범위·금액 확대..."요금 인상 따른 소비자 부담 완화"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매출액 71조 2719억원에 영업비용 103조 8753억원으로 역대 최대인 32조 6034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겁니다.

이에 한전은 올 한해 재무위기 극복과 누적적자 해소 등 경영정상화 조기 달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 사업과 에너지캐쉬백 등 소비절약 사업에 예산 862억원을 투입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완화한다는 구상입니다.

22년 연결 요약 손익계산서 [사진=한국전력]
22년 연결 요약 손익계산서 [사진=한국전력]

전년 比 손실금액 약 26조 증가...재무개선에 역량 집중

한전은 지난해 결산 결과, 매출액 71조 2719억원과 영업비용 103조 8753억원으로 영업손실 32조 60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손실금액이 26조 7569억원 증가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력판매량 증가와 요금조정 등으로 10조 5983억원 증가했지만, 영업비용은 연료가격 급등 등으로 37조 3552억원 증가한데 따른 결과입니다.

한전은 '재정건전화 계획'에 따라 비핵심자산 매각, 사업시기 조정, 비용절감 등 향후 5년간 총 20조원(한전 14.3조원, 그룹사 5.7조원)의 재무개선을 목표로 전력그룹사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원가주의 원칙에 입각한 전기요금 조정 및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전 정승일 사장이 장인열처리(주) 기업 현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한국전력]
정승일 한전 사장이 장인열처리(주) 기업 현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한국전력]

뿌리기업 지원..."원가부담 줄여 에너지 위기 극복 도움"

한전은 지난해 4월부터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컨설팅과 고효율기기교체 사업을 중점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승일 사장은 지난달 충남 아산 소재 뿌리기업인 장인열처리(주)를 방문해 에너지효율화 지원 효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장인열처리는 자동차 부품 등에 쓰이는 금속을 열처리하는 기업으로, 한전은 자회사인 켑코이에스와 함께 장인열처리에 대한 에너지컨설팅 시행 및 사업비 4억원 선투자, 보증보험료 2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한전 측은 에너지다소비 기업이 효율 개선에 참여하는 것은 원가부담을 줄여 궁극적으로 에너지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수단이라는 인식 아래,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한국전력 CI
한국전력 CI

지원범위·금액 확대..."요금 인상 따른 소비자 부담 완화"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늘립니다. 한전은 지난달 28일 소비자들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캐쉬백 등 소비절약 사업에 예산 862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캐쉬백이란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에너지 소비절약 사업으로, 과거 2개년 대비 전기사용량을 줄인 가정에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올해는 가입 절차 간소화 및 인센티브 상향으로 참여율을 높여 더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한전 관계자는 "그동안 뿌리기업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지원사업을 올해는 소상공인, 농어민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요금 인상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덜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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