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새마을금고, ESG경영과 청렴한 조직문화 실천..."디지털 DNA 장착"
[이슈] 새마을금고, ESG경영과 청렴한 조직문화 실천..."디지털 DNA 장착"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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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경영 내재화와 해외 협력사업 확대 
- 조직문화 혁신 위해 내부통제 본격 강화
- 디지털 DNA 목표로 빅데이터 모델 구축

새마을금고가 올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조직에 디지털 DNA를 장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분석모델 개발과 플랫폼 운영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 ESG경영 내재화와 해외 협력사업 확대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100년 비전 확립을 추진합니다. 새마을금고는 '2023년도 경영전략 보고회'에서 ▲ESG 경영 ▲윤리경영 ▲디지털 전환 등을 핵심경영전략으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우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경영 내재화'에 나섭니다.

지난해 'ESG경영 기본계획 및 중장기 로드맵'을 내놓으며, ESG 경영을 위한 조직개편과 제도정비를 추진했었습니다. 조직개편을 통해 ESG경영위원회·ESG추진팀을 신설했습니다. 또 ESG 투자를 늘리기 위해 관련 부서를 ESG인프라금융실로 확대 개편하면서 ESG 투자 프로세스를 체계화했습니다.

이외에도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을 확대하고, 개발도상국에서 사회공헌을 실현하는 '국외 새마을금고 전파사업(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외 새마을금고 전파사업은 수익성이 목적이 아니라, 금융플랫폼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게 특징입니다.

2021년 국무조정실의 한국 ODA(국제개발협력) 우수사례로 선정됐고, 새마을금고 금융포용모델의 우수성도 인정받았습니다. 올해 피지와 캄보디아로, 장기적으로는 중남미 국가로 국제 협력 대상국을 늘릴 방침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국외 새마을금고는 미얀마(35곳)·우간다(18곳)·라오스(3곳) 등 총 56곳입니다.

◆ 조직문화 혁신 위해 내부통제 본격 강화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힘쓸 방침입니다. 올해를 '금고 조직문화 혁신 원년의 해'로 선포하며 건전한 조직문화 구축을 약속했습니다. 새마을금고는 인사·노무 등 경영 전반에 걸친 혁신과제를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간 불거졌던 미흡한 내부통제 시스템에 대한 우려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새마을금고는 금융사고와 부실위험 예측 시스템 등 내부통제 강화 관련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개별 담당자가 고객 정보를 무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원천 방지하는 것입니다. 또 영업장에 KT텔레캅의 듀얼센서 기반의 첨단보안솔루션을 구축해 화재·도난 등 금융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입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신뢰도 제고를 목표로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자산 300조원 달성을 위해 조직원 상호 간 협업을 중점으로 구조적 개혁을 이루려 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284조원, 점포 수 1294개, 거래자는 2200만명에 달합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올해부터 업무연찬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구성원 상호 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먹거리 창출, 각종 법령 및 규제개선을 위해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디지털 DNA 목표로 빅데이터 모델 구축

아울러 조직의 DNA 자체를 디지털화하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는 2019년 디지털금융 전담 부서를 설치했고 2020년 통합 IT 센터 구축, 2022년 디지털 혁신위원회 출범 등의 과정을 거쳐왔습니다. 앞으로는 통합 앱 구축과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통합 앱을 구현해 고객 맞춤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입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12월 고객 경험 기반의 모바일 앱 ‘MG더뱅킹기업’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기업 인터넷뱅킹 사용자들의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약 1년에 걸쳐 이 앱을 개발한 것입니다. 

이제 새마을금고는 빅데이터 분석모델 개발 및 플랫폼 운영 사업에 본격 나서려 합니다. 지난해 5월 빅데이터 플랫폼 도입을 마친 새마을금고는 데이터 성숙도와 가용성을 고려한 빅데이터 과제 생애주기 관리, 빅데이터 시스템의 안정적 관리와 운영 등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빅데이터 모델 개발과 함께 빅데이터 분석가 교육지원 체계도 갖추기로 했습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데이터 및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업 확대 등 디지털 시대 흐름에 맞는 다양한 혁신과 변화를 통해서 내일이 기대되는 새마을금고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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