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황성우 삼성SDS 대표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략 완벽하게 도와드릴 준비 돼 있다”
[이슈] 황성우 삼성SDS 대표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략 완벽하게 도와드릴 준비 돼 있다”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0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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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기업 맞춤 클라우드 구축 역량 확보
30년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으로 ‘최적 지원’ 가능
지난해 동탄DC 개관...데이터센터만 국내 5곳 운영

“삼성SDS 클라우드는 자신 있는 김치찌개입니다. 저희는 김치찌개만 만들기 위해 많은 인원이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경쟁력 있는 김치찌개입니다.”

지난 10일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삼성SDS 클라우드 미디어데이’서 황성우 대표이사가 서두에 던진 말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뷔페로 본다면, 삼성SDS의 클라우드는 뷔페처럼 늘려진 서비스가 아닌, 김치찌개와 같은 대표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키우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겁니다.

황 대표는 “김치찌개는 국내에서만 통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며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2년간 클라우드에 맞게 우리 스스로 뼈 깎는 노력을 기울였고 많은 것을 바꿨고,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략을 완벽하게 도와드릴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황성우 대표이사는 “삼성SDS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CSP, MSP, SaaS를 제공하는 기술력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미래 성장에 필수적인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SDS 클라우드 플랫폼 소개 화면 [사진=삼성SDS 홈페이지]

◆ 삼성SDS, 기업 맞춤 클라우드 구축 역량 확보
삼성SDS는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클라우드 기업이라며 맞춤 클라우드 서비스를 필두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삼성SDS는 고객사 맞춤 클라우드 구축 역량을 확보했다는 강점을 피력할 수 있도록 ‘Cloud, Simply Fit’을 브랜드 슬로건으로 발표했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클라우드의 해법은 간단하고 편리해야 한다는 겁니다. 

삼성SDS의 차별화된 클라우드 역량은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업무혁신을 위한 삼성 엔터프라이즈(SaaS) 등 크게 3가지입니다.

먼저 SCP는 보안성과 안전성, 가용성 등을 필요로 하는 고객 기업의 니즈와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 삼성SDS 클라우드 서비스사업부장인 구형준 부사장은 “현재 저희 SCP 삼성 SDS퍼 서비스를 금융, 제조 서비스 다양한 업종에서 이미 200개 이상의 시스템이 전환돼서 저희 SCP 위에 돌고 있다”면서 “참고로 삼성SDS의 모든 사내 시스템은 이미 지난해부터 저희 SCP에서 적용해 비즈니스를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보안 관점에서도 세계적인 기관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그만큼 삼성SDS 클라우드는 기업향으로 적합하다는 점도 피력했습니다. 

삼성SDS 구형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 삼성SDS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 30년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으로 ‘최적 지원’ 가능
MSP(Managed Service Provider)는 기업 고객이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운영할 때 컨설팅부터 네트워크 및 인프라 관리, 보안, 모니터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삼성SDS는 30년 이상 IT 서비스를 컨설팅·전환·구축·운영 등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기업의 컨설팅부터 앱 현대화까지 클라우드 전환을 최적으로 지원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구 부사장은 “MSP는 아무리 좋은 클라우드 인프라가 있더라도 해당 기업의 비즈니스와 프로세스가 적합하게 설계돼 있지 않으면, 구축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활용하기가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MSP 서비스는 이런 부분을 감안해서 그 기업에 최적화돼 있는 그런 클라우드 서비스를 설계해 드리고 있고, SDS는 8700개 이상의 클라우드 전문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SDS는 2022년 기준 2092명이 AWS 자격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 최초로 AWS competncy도 취득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자격은 AWS 이용 파트너 고객들이 서비스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삼성SDS는 이 서비스를 통해 업무혁신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SaaS는 삼성SDS가 개발하고 글로벌 기업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자동화(Brity RPA), 협업(Brity Works), 모바일보안(EMM) 등의 대표 솔루션입니다. 이외에도 공급망관리(Nexprime SCM), 인사관리(Nexprime HCM) 솔루션도 제공해 기업의 비즈니스 현대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구 부장은 “지금까지 수년간 저희 고객을 위해 개발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이 있다”며 “여기서 SaaS는 그 애플리케이션들이 저희 클라우드 위에서 작동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게끔 그렇게 만들어 놨다”고 말했습니다. 

구 부사장은 “삼성SDS는 재작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고, 모든 것들을 처음부터 만든 것이 아니라 35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지고 있는 역량을 개발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저희가 3~5년이 되더라도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업을 위해 더 성장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면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고객분들도 몇 년의 로드맵을 통해서 저희 SCP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성이 훨씬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SDS 구형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이 국내 보유한 데이터센터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배석원 기자]

◆ 지난해 동탄DC 개관...데이터센터만 국내 5곳 운영
삼성SDS는 국내 5개 데이터센터(DC)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1996년 구미DC를 시작으로 2008년 수원DC, 2015년 상암DC, 2019년 춘천DC에 이어 2022년 12월 24일 동탄DC를 개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문을 연 동탄DC는 국내 최초의 고성능 컴퓨팅(HPC) 전용 데이터센터라는 특징을 갖추고 있습니다. 앞으로 동탄DC는 삼성SDS의 R&D 클라우드 사업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동탄DC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통해 AI,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R&D 업무 등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고객에게 초고속·대용량 클라우드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활용성 때문에 다른 센터보다 전기를 많이 활용해야 한다고 구 부사장은 전했습니다. 그는 “전체 15Kw 정도까지 공급할 수 있는 그런 데이터센터로 설계가 돼 있고, 전력을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UPS 에코 모델 같은 걸 활용해서 이전 데이터센터보다 많은 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그런 설계로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최초 고성능 컴퓨팅(HPC) 전용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삼성SDS]

동탄DC는 두 개의 건물이 하나로 이어져 있습니다. 지하 1층 지상 5층 총 6개 층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2층부터 5층까지는 총 4개 층은 서버룸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미디어데이날 기자들이 방문한 전기실에선 2만 2900볼트의 전기를 수전 받을 수 있고 이후 6600볼트, 2차로는 380볼트로 변전하도록 설계돼 있었습니다. 삼성SDS 관계자는 “전기실과 전기룸 모두 이중화돼 있어 한 곳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전기룸을 통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탄DC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3개 데이터센터 간 상호 백업이 되도록 구성해 화재나 정전 등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서비스 재개가 될 수 있도록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또 배터리 백업 능력도 갖추고 있어 정전이 발생해도 10분 정도는 전기 없이도 IT 설비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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