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개포자이 입주중단...단지 내 어린이집 소송에 발목
강남 개포자이 입주중단...단지 내 어린이집 소송에 발목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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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사진제공=GS건설]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사진제공=GS건설]

지난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 프레지던스(개포주공4단지 재건축)'가 어린이집 보상 관련 소송으로 입주가 중단됐습니다. 

12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조합은 전날 조합원에게 "이달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는 열쇠 지급이 불가해 입주를 할 수 없게 됐다"고 공지했습니다. 

재건축 전부터 단지 안에 있던 어린이집인 경기유치원은 보상을 요구하며 서울행정법원에 오는 24일까지 준공 인가 처분 효력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법원 판결에 따라 강남구청은 지난 10일 조합에 입주 중지 이행 명령을 내렸습니다. 시공사인 GS건설도 이달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열쇠를 불출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는 것이 조합의 설명입니다.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는 총 3375가구의 대단지로, 지난달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현재까지 800여 가구가 입주를 마쳤습니다. 열쇠 지급이 중단되는 오는 24일까지 입주를 예정한 가구는 400여 가구입니다. 

법원은 오는 17일 변론기일을 열고, 오는 24일까지 개포자이 단지 내 어린이집 관련 소송의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법원에서 효력 정지 결정을 취소하면 입주는 재개되고, 유지가 결정되면 입주 재개일은 기약할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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