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기연구원 공동연구 협약…‘청사진 그리기 작업’ 본격 돌입
[홍성=팍스경제TV]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가 5개월여 만에 다시 만나 '베이밸리 메가시티' 성공 추진을 다짐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삼성‧현대 등 글로벌 기업과 양 지역 대학들이 참여,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에 대한 응원의 뜻을 밝혀 도의 사업 추진에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도는 13일 아산 복합문화공간인 모나무르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와 경기도가 주최, 충남연구원‧경기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이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 김영석 베이밸리 메가시티 민관합동추진단장‧강정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김용하 건양대 총장‧이원희 한경대 총장‧유동훈 충남연구원장‧주형철 경기연구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세미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 기념 퍼포먼스, 공동 연구 실시 협약, 발제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기념 퍼포먼스는 김태흠‧김동연 지사를 비롯한 산학연관 대표 9명이 참여, 함께 힘을 모아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싹을 틔운다는 의미를 담아 충남과 경기도의 도화(道花)인 국화와 개나리 화분에 물을 주는 방식으로 펼쳤습니다.
이은 공동 연구 업무협약은 충남연구원과 경기연구원이 맺었습니다.
협약에 따르면, 두 연구원은 베이밸리 메가시티와 관련해 △상호 자료 공유 및 연구자 교류 △공동 연구 추진 △세미나‧워크숍‧간담회 등 공동 행사 개최 등을 협력키로 했습니다.
충남연구원과 경기연구원은 앞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으며, 청사진 마련을 위한 이번 연구용역은 오는 11월까지 10개월 간 추진합니다.
공간적 범위는 충남 천안‧아산‧당진‧서산, 경기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아산만 일원으로, 시간적 범위는 올해부터 2042년까지 20년으로 설정했습니다
연구용역을 통해 두 연구원은 △아산만권 지역 현황 및 여건 △충남‧경기 지역 간 상생협력 △인접 지역 간 상생협력 사례 △아산만권 민‧관 의견 등을 조사하고,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비전 및 목표, 추진 전략 △부문별 발전 전략 및 개발 사업 구상 △집행 및 관리 계획 등을 제시합니다.
발제 및 토론은 ‘4차 산업혁명의 새 심장, 베이밸리 메가시티 발전 방향’을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 북부권과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는 대한민국 수출의 21.7%를 차지하는 지역”이라며 “글로벌 경제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산만권을 글로벌 첨단 산업 메가시티로 건설,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9월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김동연 지사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충남‧경기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아산만 일대를 글로벌 메가시티로 건설하고, 공동 번영을 이끌기 위해 체결한 이 협약을 통해 양 도는 △천안-아산-평택 순환철도 건설 △최첨단 산업벨트 조성 및 대한민국 미래 핵심성장지역 육성 △평택‧당진항 물류 환경 개선 등 9개 사항을 약속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