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 안산 대부도에 운행
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 안산 대부도에 운행
  • 구대서 기자
  • 승인 2023.0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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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 상반기 9개 시군에 확대 도입
경기도 광교신청사.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광교신청사.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팍스경제TV]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가 경기 안산 대부도에서도 선보입니다.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오늘(14일)부터 일주일간 안산 대부도 전역에서 '똑버스' 시범 운행을 진행한 뒤 21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배치 차량은 11인승 현대 쏠라티 총 4대이며,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입니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i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입니다.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입니다.

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똑버스 호출과 결제가 가능하며, 승객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이나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산출해 안내합니다.

승객은 안내받은 승차지점과 승차 예상 시간에 맞춰 똑버스에 탑승하면 됩니다.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식으로 운행합니다.

승객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 1천450원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됩니다.

앞서 도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파주 운정‧교하지구에서 똑버스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9개 시‧군에 96대를 확대 도입할 계획입니다.

도입 시군은 이번 안산 대부도에 이어 평택(고덕 15대), 고양(식사·고봉 7대), 화성(동탄 15대, 향남 5대), 수원(광교 10대), 하남(위례·감일 6대), 양주(옥정 10대)입니다.

남양주는 오남·진접·수동·별내 등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고령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화로 호출할 수 있는 '유선콜' 기능도 추가해 14대의 농촌형 똑버스 시범사업을 추진합니다.
 
인치권 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안산 똑버스 운행을 통해 대부도 지역 주민들이 더 나은 교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열악한 교통인프라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해 안산을 시작으로 똑버스 운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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