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뷰티컬리의 메이크업 카테고리 매출이 올 들어 약 4배 증가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특히 명품 뷰티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며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뷰티컬리가 올해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의 메이크업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4%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구매 고객 수도 2.4배(145%) 늘어났습니다. 컬리는 연초부터 들려온 실내 마스크 해제 소식과 최근 포근해진 날씨로 색조 제품군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늘어나고 있는 뷰티 브랜드 수도 매출 신장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상품군은 명품 뷰티 메이크업 라인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11배(1018%) 증가하며 강세였습니다. 최고 인기는 립 제품군으로, 이 달 입점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아워글래스’ 글로시 밤과 립 오일 제품은 높은 주문량에 오픈 기념으로 준비한 증정품이 이틀만에 소진됐습니다. ‘랑콤’ 압솔뤼 루즈 립스틱 역시 인기였습니다. 뷰티컬리의 보라색 전용 박스 덕에 “선물하기에 좋다”는 후기도 많았습니다.
베이스 메이크업과 아이 메이크업 군도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매출 기준 각각 5배(377%)와 3.3배(228%) 늘어났습니다. ‘조성아뷰티’의 새틴 핏 레이어 쿠션은 결점 없는 피부 연출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고, ‘클리오’ 아이라이너와 아이브로우도 뛰어난 성장세를 자랑했습니다.
뷰티컬리 총괄 천경원 리더는 “헤라, 맥, 에스티 로더 등 기존 명품 뷰티 브랜드뿐 아니라 최근 입점한 바비 브라운, 로라 메르시에까지 성장세가 뛰어나다”며 “올해도 다양한 메이크업 뷰티 브랜드들의 신규 입점을 통해 고객분들에게 더 많은 뷰티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