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사태의 여파 속에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에 나서면서 2.5% 이상 급락 마감했습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 내린 2348.97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은 6396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669억원 어치, 기관은 232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 지수도 대부분 떨어졌습니다. 기계(-4.82%), 의료정밀(-4.45%), 증권(-4.10%), 섬유·의복(-3.34%) 등의 내림 폭이 특히 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하락 마감했다. 특히 SK하이닉스(-3.80%), POSCO홀딩스(-3.36%), 네이버(NAVER)(-3.21%), 기아(-3.17%)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91% 내린 758.05로 장을 종료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61억원, 2607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개인 홀로 51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에코프로(2.63%)와 에스엠(1.86%), JYP Ent.(0.56%) 등은 상승했습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20%)과 셀트리온헬스케어(-2.89%), 엘앤에프(-3.81%), HLB(-5.90%), 카카오게임즈(-0.81%), 셀트리온제약(-4.99%), 펄어비스(-2.03%) 등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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