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기업인들의 숨은 영웅"
조현준 회장 "기업의 시선으로 해결책 제시"
[앵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주관하는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의 첫번째 주체가 된 정의선 회장의 선택은 소방 공무원이었습니다.
김홍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이 대한상공회의소, 효성그룹과 함께 소방 공무원들의 복지와 안전을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14일 울산북부소방서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는 협의회 회원사가 자율적으로 사회공헌 분야 등을 선정하고, 경제계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자사의 버스를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로 개조해 소방청에 전달했습니다.
[씽크] 정의선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저희가 제공하려는 재난현장 회복버스는 실제로 사용하실 소방관들의 의견을 담아 현장 맞춤형으로 제작하려 합니다.
[기자]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는 특수 장착 비용까지 포함 총 52억원 규모로, 수소전기버스 1대를 비롯한 프리미엄 버스 8대입니다.
현재 소방 공무원들이 화재 진압, 재난 구호 활동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차량은 전국에 10대에 불과합니다.
[씽크] 정의선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동료 기업인들과 같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돼서 매우 기쁩니다. 타기업들도 시즌2, 시즌3로 계속 참여를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자] 이 자리서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은 "화재나 사고발생 시 가장 먼저 달려와 도와주고 보호해주는 소방관들이야 말로 기업인들의 숨은 영웅"이라고 말했습니다.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은 "소방관들의 복지를 증진시킬 부분을 찾아 지원하고, 기업 입장에서 우리 사회 문제를 진지하게 함께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