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SDI와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빅3 배터리 기업들이 인터배터리 현장에 총출동했습니다.
원통형 배터리부터 각형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기업들의 기술 각축전 현장을 배석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인터배터리 2023.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명실상부 배터리 전문 전시로, 올해에만 국내외 477개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기업과 사전 등록 참관객 모두 지난해 전시 규모 대비 2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소재부터 파우치, 각형 배터리 등 매년 최신 배터리 기술로 무장한 기업들이 참가하는 만큼, 배터리 각축장으로도 불립니다.
[스탠드업]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배터리 빅3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삼성SDI·SK온·LG에너지솔루션은 나란히 대형 부스를 꾸리고 저마다 기술력을 뽐냈습니다"
삼성SDI는 볼보트럭의 대형 전기 트럭과 BMW 뉴i7로 참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볼보트럭에는 하이니켈 원통형 배터리를, 뉴i7에는 삼성SDI의 P5 각형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삼성SDI의 다음 목표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대량 양산 시점을 2027년으로 잡고 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용량 등을 20~30% 정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이승준/삼성SDI 커뮤니케이션팀 프로
"지금 보고 계신 배터리가 삼성SDI가 주력으로 내세운 전고체 배터리입니다. 이 배터리는 독자 조성의 고체 전해질과 무음극 기술을 적용해 기존 배터리 대비 보다 안전하고 훨씬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입니다. 업계에서 가장 앞서 올해 상반기 파일럿 라인을 가동할 계획이고요."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 배터리가 탑재된 포드의 머스탱 마하-E 모델과 원통형 배터리 6000셀이 탑재된 루시드 에어 모델을 전시했습니다.
루시드 에어는 미국 전기차 기업 루시드 모터스가 만든 차량으로 국내에선 LG엔솔 부스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포드 머스탱 마하-E는 한번 충전으로 482km를, 루시드 에어는 800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허서지 책임/LG에너지솔루션 커뮤니케이션팀
"저희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올해 '혁신 배터리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 삶을 제시하는 글로벌 리더'라는 컨셉으로 인터배터리에 참여했습니다. 저희가 작년에는 GM사의 허머 차량을 전시했었는데요. 올해는 저희의 파우치형 배터리가 탑재된 포드의 머스탱 마하-E,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루시드 모터스의 루시드 에어를 선보였습니다."
이외에도 LFP배터리,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자전거와 스쿠터.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등 배터리 생태계를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조성했습니다.
SK온은 다양한 배터리 포트폴리오로 무장했습니다.
[인터뷰] 김다희/SK온 PR팀 PM
"이번 SK온 전시의 핵심은 지금까지 선보이지 않았던 SK온의 다양한 배터리 포트폴리오입니다. 그래서 보시다시피 코발트를 완전히 배제한 코발트 프리, 각형배터리, 차세대 배터리 개발품을 선보입니다."
SK온이 파우치형이 아닌 각형 배터리를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SK온의 각형 배터리는 18분 동안 80%까지 충전 가능한 기존 SK온 급속충전(SF•Super Fast)배터리보다 더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합니다.
SK온은 올해부터 각형 배터리의 시제품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CES 혁신상을 2년 연속 받은 하이니켈 배터리 NCM9+, LFP배터리 등 SK온 만의 차세대 배터리 라인업을 모두 공개하며 경쟁력을 과시했습니다.
팍스경제TV 배석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