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팍스경제TV] 경기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역북동 소재 차량등록사업소를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 1층으로 이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98년 임시건물로 지어진 차량등록사업소는 경량철골구조인데다, 건축된 지 25년이 지나 노후로 인한 누수 등 건물 기능이 크게 떨어져 있는데 따른 것입니다.
여기에다 현 청사는 조합원들의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 대상지에 포함돼 신규 신축을 기약할 수 없는 만큼 열악한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이상일 시장의 결심이 뒷받침했습니다.
이 시장은 올 해초 '2023년 시민 체감 사업 및 주력사업 보고회'에서 차량등록사업소의 고충을 듣고,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시민 편의가 우선이라며 사업소를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시는 주차 공간, 사업소 이전의 신속성, 시민 접근성 등을 고려해 용인미르스타디움의 빈 공간으로 이전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시는 오는 8월까지 8억 원을 투입해 용인미르스타디움 1층 1천596㎡(483평)공간을 리모델링 해 사무 공간, 민원실, 번호판 교부소, 농협 출장소 등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곳엔 현 역북동 차량등록사업소와 기흥·수지구청 등에서 근무하던 사업소 직원과 농협 직원 등 60여명이 근무하게 됩니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민원 업무를 보실 수 있고, 직원들도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청사를 이전하겠다"며 "오랜 기간 노후한 건물에서 묵묵히 일해 준 공무원들과 여러 불편을 감수해 주신 시민께 감사드린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