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팍스경제TV] 경기도는 20일 도청 대강당에서 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를 열고 전국 최초로 'GPT 혁신포럼'을 개최하고 유튜브로 생중계 했습니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새 시대를 향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제공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챗 GPT는 불가역적인 시대의 흐름이자 우리 삶을 바꿀 기회의 기로인 만큼 여기서 더 나은 정책을 찾고 GPT가 촉발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함입니다.

김 지사는 이날 쳇 GPT4가 작성한 개회사를 낭독해 눈길을 끌었고 김 지사 조차 완성도에 놀라워 했습니다.

지난 2월 9일 ‘경기 GPT 구상’을 하고 3월 13일부터는 최초로 도청과 공공기관 재직자 전원을 대상으로 ‘경기 GPT 사업제안 공모전’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열린 ‘GPT 혁신포럼’도 전국 최초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21세기 초, 우리나라는 인터넷과 IT 벤처기업 성장 신화를 썼다. 이는 초고속인터넷이 전국에 깔리고 전 국민 대상으로 인터넷을 확산시키면서 가능했던 일인 것처럼 아직은 조금 낯선 챗 GPT 또한 우리의 일상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모두가 데스크 탑 대신 손안에 핸드폰으로 모든 것을 검색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과 같이  챗 GPT 또한 이 시대의 변화를 이끌 신호탄입니다.

김 지사는 여러 가지 첨단 기술을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응용하고 적용하면서 나올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보완책을 만들며 경기도가 이 길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싶다는 의욕을 밝혔습니다.

더 많은 기회를 위해 GPT기업에 투자하고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발달장애인의 예술 활동을 돕는 △지피티창작단 시범사업과 △미래산업 펀드 500억 조성 △GPT 산학연기업협의회 운영 계획을 밝히고 경기도와 경기도 28개 공공기관에 먼저 적용해 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통해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기업과 함께 경기도를 '인공지능 수도'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또한, GPT를 활용한 공공기관 업무 효율화에 나서 콜센터, 각종 민원, 행정 업무 간소화, 도민 의견 수렴에 활용할 방침 입니다.

포럼은 가천대학교 장대익 교수의 '생성형 AI의 충격과 새로운 기회들'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했습니다.

장 교수는 GPT는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지식을 생산. 응용. 정리해 도와주는 초거대 언어 모델(LLM)로 생산성을 가속화하는 도구라고 정의하고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 시대는 이미 도래했지만 인간의 창의성, 상상력을 따라갈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나 GPT는 장기적으로 전기와 불보다 더 큰 영향력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맞춤형 교육, 외국어 학습 등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크프론티어 한상기 대표는 '생성형 AI의 한계와 윤리 및 사회적 이슈에 대해 "챗 GPT의 환각(오류, 정보 미흡)으로 정보검색에 사용하는 용도가 아니라 글을 쓰는 도구로 사용해야 하는 한계가 아직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후,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의 ‘생성형 인공지능과 챗 GPT활용전략’과 차경진 한양대 교수의 '생성형 AI 시대 인재와 비즈니스'를 주제로 활용 측면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발표 후에는 이원재 경기도 정책 보좌관의 진행으로 각 산업에 적용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챗 GPT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활용방안을 계획해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에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은숙 기자 beaureater@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