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정치공해’ 정당 현수막 단속 및 정비 강화
김포시, ‘정치공해’ 정당 현수막 단속 및 정비 강화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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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현수막은 감소 추세에 정당 및 공공단체 행사 홍보용 현수막은 증가
김포시청 전경 

[김포=팍스경제TV] 정쟁 유발을 비롯해 시내 미관을 해치는 정당 현수막을 향한 볼멘소리가 전국적으로 증폭하는 가운데, 김포시는 ‘정당 현수막 체계적인 관리 및 정비 강화’를 20일 예고했습니다.

현재 지속적인 단속으로 불법 현수막은 감소 추세에 접어든 반면, 정당 및 공공단체 행사 홍보용 현수막은 증가 추세라는 게 시의 설명입니다.

무분별하게 설치된 현수막들은 시민들로 하여금 도시경관 저해를 비롯해 안전위협이라는 우려를 키우고 정치권에서도 △사전 선거 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옥외광고물법 제정 취지에 반한다는 질타가 나오자 시는 향후 정당 현수막 가이드라인을 통해 체계적인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며 매일 정비반 3팀이 현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정당 현수막 게시현황 집중 조사→관리대장 작성·표시 방법 및 기간 검토→표시기간 만료 2일 전 자진철거 사전 안내→표시기간 1일 이상 경과 시 자진철거 안내→표시기간 2일 이상 방치 및 표시 방법 위반 시 즉시 수거→위반사항 공문 안내 순의 절차로 이행됩니다.

김포시 관계자는 “철거기한 도래 및 가이드라인 미준수 시 △1차 철거명령 후 시에서 철거 △2차 과태료 처분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현행 정당현수막 관련 옥외광고물법 개정요청을 지속적으로 경기도 및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불법 현수막 문화 개선을 위해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집중적으로 설치했고 지난해 12월 11일 개정된 옥외광고물법 시행으로 인허가 없이 설치가 가능해진 정당 현수막 점검을 위해 주기적으로 현황조사·대장을 작성해 표시기간 및 표시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광범위한 불법 현수막을 다각적으로 신속하게 정비하기 위해 기동정비반, 시민감시단, 시민수거보상제 및 공공일자리사업 등도 운영 중입니다.

주이자 클린도시과 과장은 “시민과 밀접한 생활공간이 쾌적하게 유지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불법 현수막에 대해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라며 “‘정치공해’라는 비판을 산 정당 현수막 역시 체계적으로 정비해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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