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팜, 돼지 신장 이식 원숭이 국내 최장 기록 갱신...'117일째 생존중'
옵티팜, 돼지 신장 이식 원숭이 국내 최장 기록 갱신...'117일째 생존중'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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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팜(대표 김현일)이 117일로 이종 신장 이식 국내 최고 기록을 갱신중이라고 27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국내 최고 기록은 115일로, 이식 받은 원숭이의 건강 상태가 양호해 180일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현재까지 고형 장기의 이종 이식 임상 가이드라인이 명확히 정해지지 않아 180일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집도의로 참여한 윤익진 교수는 “형질전환돼지의 신장을 활용한 다수의 국내 사례를 볼 때 이번 케이스가 여러 지표 면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형질전환돼지의 유전자 변형 수와 이들간의 조합이 면역 거부 반응 억제와 높은 상관 관계를 가진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옵티팜 김현일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5개 이상의 유전자를 변형한 다중형질전환 돼지를 개발해 비임상이나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회사는 옵티팜이 유일하다”면서 옵티팜의 형질전환 기술은  글로벌 경쟁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근 35일간 생존했다고 발표한 이종 간 이식 연구에도 옵티팜의 형질전환돼지가 사용됐다고 알렸습니다. 회사측은 해당 연구에 4개의 유전자를 변형한 형질전환돼지의 간을 제공한 바 있으며 2021년 12월에 관련 연구가 종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은 진일보한 타입이 개발되어 있어 기존보다 생존일을 훨씬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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