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신한카드, 신사업으로 성장세에 날개...디지털 경쟁력 지속 강화
[이슈] 신한카드, 신사업으로 성장세에 날개...디지털 경쟁력 지속 강화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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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신사업 부문 성공적..."본업과 균형 성장"
- 데이터·디지털 비즈니스 총력..."ESG 경영 선도" 
- 카드업계 베테랑 CEO..."카드·플랫폼 모두 잡는다"

신한카드가 신사업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탄탄히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신사업 부문에서 괄목할 성과를 냈고, 올해도 관련 비즈니스를 지속해서 강화 할 방침입니다. 특히 데이터와 디지털 기반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라이프앤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는 중입니다.

◆ 지난해 신사업 부문 성공적..."본업과 균형 성장"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414억원으로, 전년(6750억원) 대비 5.0% 감소했습니다. 급격한 조달비용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및 충당금 증가 등으로 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입니다. 다만 신판, 대출상품, 리스 부문에선 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본업인 신용판매부문 결제금액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182조3554억원입니다. 할부금융·리스 사업 부문의 이용금액은 7조4397억으로 13.2%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4조8460억원입니다. 지난해 신사업 수익기반 확대에 집중한 효과입니다. 

할부금융·리스 사업을 비롯한 신사업에서 거둔 지난해 영업수익 비중은 전체 영업수익의 35.3%로, 전년 대비 4.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디지털 부문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입니다. 2021년 37조3000억원이었던 디지털 결제금액은 지난해 약 45조원 수준으로 20%나 증가했습니다. 

신한플레이 월 이용회원수(MAU) 역시 2021년 말 600만명에서 지난해 말 804만명으로 늘었습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미래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바탕으로 본업과 신사업 부문의 균형적인 성장을 이뤘다"며 "또 업계 최초로 지난해 총 214조원의 이용금액을 창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데이터·디지털 비즈니스 총력..."ESG 경영 선도" 

올해도 신한카드는 데이터와 디지털 기반의 비지니스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할 방침입니다. 지난달 신한카드는 금융권 최초로 소비데이터 기반의 탄소 배출 측정 서비스인 '신한 그린인덱스'를 선보였습니다. 고객은 신한플레이에서 직접 소비 업종별 탄소배출량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또 다양한 탄소 중립 활동에도 직접 참여 가능합니다. 아울러 고객은 직·간접적으로 배출한 탄소배출량을 소비영역별로 구분된 월별 ‘그린리포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탄소배출량을 확인한 만큼 상쇄할 수 있도록 친환경 도시숲을 조성할 수 있는 활동도 마련됐습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그룹사의 목표인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신한카드는 금융과 비금융을 통합한 라이프앤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려 합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빅데이터를 접목했습니다.

부산시와 함께 카드 소비 빅데이터와 공공분야 빅데이터를 결합해 지역 경제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정책을 마련하려 합니다. 특히 소득수준, 소비 규모, 직업, 나이 등에 따른 정책효과를 신속히 파악해 지역 소비 모니터링과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통시장 활성화, 중소상공인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 카드업계 베테랑 CEO..."카드·플랫폼 모두 잡는다"

문동권 신임 대표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LG카드 출신인 문 대표는 2007년 통합 신한카드 출범 이후 내부 출신으로는 처음 선임된 최고경영자(CEO)이자 카드업계에서 20년 넘게 몸담은 베테랑입니다. 문 대표는 취임 직후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우선 전체 조직을 페이먼트(Payment)그룹과 멀티파이낸스(Multi Finance)그룹, 플랫폼비즈(Biz)그룹 등 3대 사업그룹으로 편성했습니다. 전통적 카드사 사업과 플랫폼 사업에 동등한 지위를 부여한 셈입니다.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집중했습니다. 급격한 외형성장에만 치중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올해 대표이사 직할로 소비자보호본부와 DX본부를 신설하고 사기 거래, 부정사용 등을 방지하는 FD팀은 소비자보호본부로 옮겼습니다. 소비자보호팀에 내부통제파트도 신설했습니다. 내부역량 강화를 통해 디지털 혁신 기반의 ESG 경영을 계속해서 펼칠 방침입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상생 관점에서 ESG 관련 이용금액을 확대하면서 실적을 관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신한카드의 ESG 경영 관련 카드 결제금액과 대출액은 21조원을 넘었습니다. 카드 본업과 연계한 친환경, 사회적 약자 배려, 정부정책 지원 등의 영역에서 발생한 금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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