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아시아∙아프리카 8개국 5만명에 HPV 검사 제공...'국제백신연구소와 맞손'
씨젠, 아시아∙아프리카 8개국 5만명에 HPV 검사 제공...'국제백신연구소와 맞손'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3.0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 국제백신연구소(IVI) 제롬 김 사무총장(좌)과 씨젠 신대호 부사장(우)이 지난달 31일 서울대 연구공원 소재IVI 본부에서 진행된 '글로벌 HPV 부담 연구'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양해각서(MOU)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제백신연구소(IVI) 제롬 김 사무총장(좌)과 씨젠 신대호 부사장(우)이 지난달 31일 서울대 연구공원 소재IVI 본부에서 진행된 '글로벌 HPV 부담 연구'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양해각서(MOU)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씨젠(대표 천종윤)이 백신전문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이하 IVI)와 아시아∙아프리카 8개국에서 약 5만명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등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를 진행합니다. 

회사는 지난 31일 IVI와 씨젠의 HPV 진단시약을 활용할 연구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일 발표했습니다. 

씨젠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글로벌 HPV 부담 연구(Global HPV Burden Study)’라는 이름으로 오는 8월부터 최대 5년간 방글라데시와 네팔, 파키스탄 등 아시아 3개국과 가나, 탄자니아, 잠비아, 시에라리온, 콩고민주공화국 등 아프리카 5개국에서 진행하며 각 국가의 9-50세 여성에서 HPV 28종의 유병률 등을 측정하고 특히 18-23세를 대상으로는 2년에 걸쳐 고위험군 HPV의 감염이 자연 소멸되는지, 지속감염으로 발전하는지 등을 추적 검사하고 관련 인자를 구명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씨젠 글로벌비즈니스총괄 신대호 부사장은 “씨젠의 19개 특허 기술로 개발된 HPV 제품을 통해 이번 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의미 깊다”며 “HPV 28종 검사를 통해 여러 국가 국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IVI 제롬 김 사무총장은 “신뢰도 있는 진단은 감염병 대응에 필수적이며, 씨젠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신속한 개발과 공급으로 한국과 전세계 팬데믹 대응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IVI는 씨젠의 혁신적인 진단시약을 활용하여 글로벌 HPV 부담 공동 연구에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IVI는 다양한 감염병의 진단과 예방을 위해 혁신을 선도하는 국내외 진단 및 백신 기업들과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