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초대석] 36호 당뇨 신약 ‘엔블로’, 대웅제약 김도영 글로벌개발센터장 “신 성장 동력 확보”
[비즈초대석] 36호 당뇨 신약 ‘엔블로’, 대웅제약 김도영 글로벌개발센터장 “신 성장 동력 확보”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3.0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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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이 국산 36호 당뇨병 신약 ‘엔블로’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국내와 아세안, 중남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넓혀간다는 계획입니다. 김효선 기자가 김도영 글로벌 개발센터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기자] 
대웅제약의 엔블로는 국내 제약사 최초로 SGLT-2 저해제 기전의 당뇨 치료제입니다. 현재 시판 중인 SGLT-2 약물의 30분의 1 수준인 0.3mg의 적은 용량으로도 그 이상의 약효를 보여 뛰어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는데요. 김도영 센터장을 통해 엔블로의 경쟁력과 시장 가치, 그리고 올해 공급 계획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Q. ‘엔블로’ 소개 및 경쟁력?
[김도영/ 대웅제약 글로벌개발센터장]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SGLT-2(sodium glucose cotransporter 2,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저해제이고요. 기존에 나와 있는 SGLT-2저열제보다 30분의 1 정도에 불과한 0.3mg 만으로  동등이상의 약효를 보였습니다.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기존에 시판 약물 대비 훨씬 뛰어난 당화혈색소 공복 혈당 강화 효과를 보였고 그리고 안전성을 입증했습니다.

Q. 현재 해외시장 공급 상황은?
[김도영/ 대웅제약 글로벌개발센터장]
23년 1분기 기준으로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3개국의 품목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시장 규모만 합쳐도 1조2000억 원 정도에 해당하고요. 최근에 저희가 중남미 최대 시장에 2조 원 정도 하는 브라질, 멕시코 2개국의 수출 계약도 체결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이렇게 3개국 허가 제출을 시작으로 저희가 주변에 또 다른 국가들.. 아세안 국가들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고요. 지금 큰 시장 중에 하나인 중국, 그다음에 중동에도 당뇨 시장이 크거든요.

이처럼 큰 시장들도 저희가 계속 들어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중국이나 그런 시장 같은 경우에는 올해 하반기 그리고 내년 상반기까지 해서 계속 가시화할 예정이고요 그다음에 미국 유럽도 계속 알아보고 있어서 아마 내년 정도 지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엔블로를 통한 회사 목표 및 올해 계획은?
[김도영/ 대웅제약 글로벌개발센터장]
국내가 올해 출시를 하거든요. 국내가 출시가 되면 저희가 처음에 세 가지 적응증을 허가받아서 출시를 할 거고.. 소위 말하는 검증된 논문이 SCI논문을 많이 발표해서 그 논문을 기반으로 해서 저희 경쟁력을 계속 확보할 계획이구요. 엔블로정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당뇨병 치료제와 기전이 좀 달라졌고 새로운 기전에서 당뇨병 외에도 신장, 심장질환에서도 이미 효과를 인정받아서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엔블로정도 이런 우수한 효능을 바탕으로 당뇨병 치료뿐만 아니라 비만, 심장질환, 신장질환, 간질환 뇌질환. 안과질환까지 다양한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요 그래서 최고의 당뇨 신약을 넘어서서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키우려고 지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빨리 안전하고 효과 좋은 대웅제약 엔블로가 출시가 되기를 바라고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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