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김덕조 보도국장]
리포트를 보셨는데요. SK그룹의 그린테크노캠퍼스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산업팀 배석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배 기자, SK그룹이 만든다는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 당초 계획보다 더 커진거죠?
[기자/배석원 기자]
네 맞습니다. SK그룹이 지난해 1월 부천시와 'SK그린테크노 캠퍼스 조성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할 때 밝혔던 면적은 9만9000제곱미터였습니다. 약 3만 평 수준이었는데, 조금 전 리포트에서도 보셨던 것처럼 규모가 13만 7000제곱미터로 확장됐습니다. 규모로는 약 만 여평 정도가 더 커진 겁니다. 부천대장 첨단산업단지의 전체 면적은 56만 여 제곱미터인데 그중 4분의 1 정도를 SK그룹이 차지하게 되는 겁니다.
[앵커]
SK그룹은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7개 주요 계열사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계열사의 배치 부서나 인력 채용 계획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오는 게 있나요?
[기자]
SK그룹은 SK그린테크노캠퍼스 조성을 통해 3000여 명의 지역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수치는 입주기업으로 알려진 SK이노베이션과 SK온, SKC, SK머트리얼즈 등 7개 기업에서 추가로 채용하는 것도 있고, 각 계열사의 부서가 이전해서 위치하는 것도 포함된 것이라고 그룹 측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금 나온 것들은 그야말로 큰 그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체적인 채용계획이나 계열사에서 어떤 부서가 배치될지 하는 것들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는 상태입니다.
[앵커]
윤곽은 언제쯤 나올 것 같습니까?
[기자]
SK그룹이 그린테크노캠퍼스를 2027년까지 짓겠다곤 했지만, 아직 시공사 선정이라던가 구체적인 건축 설계 등이 나오지 않은 단계입니다. 우선 산업단지 조성이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이고요. SK그룹이 2022년 초 부천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할 때 밝혔던 착공 시점은 2025년 경이었습니다.
SK그룹은 2021년 환경사업위원회를 만들었는데 그 안에 '그린연구소추진단'이 편성돼 있습니다. 향후에 구체적인 논의는 이 추진단을 통해서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주목할 만한 것은 SK그룹이 이렇게 주요 계열사가 집약된 친환경 연구거점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겁니다.
[앵커]
SK그룹이 친환경 사업 확장에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는데, 지난해 마련한 종로타워 그린캠퍼스에도 변화 조짐이 있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 5월 종로타워에 그린캠퍼스를 출범시켰는데요. 다음 달이면 그린캠퍼스가 조성된 지 1년이 됩니다. 그린캠퍼스에 입주해 있는 기업은 모두 6개 사인데, 모두 친환경·재생에너지 등과 관련된 기업과 사업부서로 1200여 명의 인원이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공유오피스 공간인데, 분위기는 조금 다릅니다. 업무공간에 식물도 조성돼 있고, 재활용품 순환자원회수 로봇도 배치가 돼 있다고 합니다. 임직원들도 종이 줄이기나 공용머그잔 사용 등 친환경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곳입니다. 현재는 총 아홉 개 층을 그린캠퍼스로 운용하고 있는데, SK그룹 내부에선 향후 다른 입주기업 간의 임대 계약이 마무리되면 그린캠퍼스를 더 확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최근 종로타워 상층부에 녹색으로 된 SK로고도 붙어졌다고 합니다. 그만큼 SK그룹이 친환경 이미지, 그리고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배석원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