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온-라파스, 마이크로패치 이용한 코로나DNA백신 연구 최종 결과 공개
에이비온-라파스, 마이크로패치 이용한 코로나DNA백신 연구 최종 결과 공개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3.0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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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온(대표 신영기)이 라파스(대표 정도현)와 공동 연구 중인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과제 최종 결과를 10일 발표했습니다. 

에이비온은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이전 받은 코로나19 백신을 이용해 마이크로니들 패치 전문기업 라파스와 함께 ‘휴대용 전기 부착형 마이크로니들패치 기반의 코로나19 DNA 백신 개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양 사는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전기 천공을 통해 코로나19(SARS-CoV-2) DNA백신을 체내 주입한 햄스터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투여했으며 그 결과 면역화한 햄스터에서 대조군에 비해 낮은 바이러스의 역가를 확인했고, 최종적으로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를 증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25V의 낮은 전압의 전기천공법으로 DNA 백신을 전달했을 때 햄스터의 체중 변화가 없는 등 주사 제형과 비슷한 수준의 안전성도 함께 확보했으며, 바이러스 역가와 폐조직의 조직병리학점수(Histology score)를 대조했을 때도 우수한 감염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에이비온과 라파스는 향후 휴대용 전기천공기(electroporator)의 시제품을 디자인해 제작하고, 마이크로니들 DNA백신 접종 성공을 위한 시험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활용한 백신은 시중 다른 백신들처럼 콜드체인이 필요하지 않아 유통이 편리하다”며, “특히 콜드체인의 어려움 때문에 백신이 개발된 지 몇 년이 지나도 공급이 쉽지 않은 의료 사각지대의 중저소득국가에 더 신속하게 백신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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