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LG유플러스, 5G 중간요금제 선봬..."하반기엔 저가형 요금제 출시"
[이슈] LG유플러스, 5G 중간요금제 선봬..."하반기엔 저가형 요금제 출시"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3.0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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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권 확대에 나섰습니다. 청년요금제와 시니어요금제를 마련한 것은 물론 출산과 육아 가구에 데이터 바우처를 최대 24개월 지원하는 등 새로운 혜택도 준비했는데요.

엘지유플러스는 향후 알뜰폰 사업자들에게도 이 같은 요금제를 도매 제공할 방침입니다. 하반기에는 '저가형 요금제'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생애주기별 5G 요금제 도입...6만원대로 QoS(제한속도) 3Mbps 가능

LG유플러스가 ‘생애주기별 5G 요금제’를 출시합니다. 5G 중간요금제 4종, 만29세 이하 청년 혜택, 시니어 요금제 3종 등입니다.

5G 중간요금제 4종은 6~7만원대 월정액요금에 데이터 제공량뿐만 아니라 제한속도까지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통신업계 최초로 5G 중간요금제에 기본 제공 데이터 소진 후 최대 3M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3Mbps는 HD급 영상을 원활하게 시청할 수 있는 속도입니다.

20대를 위한 요금제도 내놨습니다. 지난 2월 일상의 새로운 경험을 통해 젊음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20대 전용 브랜드 ‘유쓰(Uth)’를 론칭한 데 이어,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9세 이하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늘리기 위해 오는 7월 중 ‘5G 청년 요금제’를 신설합니다. '5G 청년 요금제'는 기존 요금제 대비 최대 60GB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청년층도 세분화했는데요.
우선 구직활동 중인 청년층을 위해서는 데이터 무과금 혜택을 제공합니다. 구직활동으로 온라인 취업 정보를 확인하려는 구직자들을 위해 유플러스 모바일의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워크넷 등 정부에서 운영하는 취업 및 고용 관련 웹사이트 10곳에 내달 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제로레이팅'을 적용합니다.

또 출산 후 육아에 바쁜 가정을 위해 데이터 바우처를 제공합니다. 올해 하반기 중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부모 고객이 출생신고서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전국 LG유플러스 매장 또는 고객센터에 제출하면 부모 중 한 명에게 자녀가 생후 24개월이 될 때까지 매월 5GB 데이터 바우처를 제공합니다.

시니어 요금제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5월 1일 출시 할 5G 시니어 요금제는 기존 1종뿐이던 시니어 요금제(5G 라이트 시니어)의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연령대별로 요금을 세분화해 2종을 추가했습니다.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라면 최대 월 1만2100원의 추가 요금감면 혜택이 가능해 25% 선택약정할인과 함께 월 1만7150원에 5G 시니어 C형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알뜰폰 고객에게도 혜택 제공, 저가 구간 중간요금제는 하반기에"

이 같은 요금제 개편은 정부의 통신 시장 경쟁 활성화 기조와 방향을 같이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15일 통신 업계 과점 체제 폐해를 지적하면서 경쟁 체제 도입 방안과 통신요금제 선택권 확대 등 서비스 품질과 요금을 개선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출시하는5G 신규 중간요금제를 오는 30일부터 통신업계 최초로 U+알뜰폰 파트너스 사업자들에게 도매 제공할 계획입니다. 그렇게 되면 U+알뜰폰 고객들이 월 3~4만원대 요금으로 5G 중간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아울러 이번 5G 요금제 개편을 발판으로 고객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와 혜택을 발굴하는 '고객가치혁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인데요.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일상의 편견을 깨는 과감한 생각과 도전, 고객의 일상에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 가는 'Why Not' 전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MX혁신그룹장(전무)

 

이재원 MX혁신그룹장(전무)은 "이번 생애주기별 5G 요금제 개편은 그동안 정체됐던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서비스·요금 경쟁을 촉발하는 신호탄을 쐈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가치를 향상시키는 방안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과감한 도전을 시도하는 시장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반기 중 저가 구간에 대한 중간 요금제를 내놓을 계획도 밝혔는데요.
이 그룹장은 "중간 구간은 늘었지만 저가 구간은 유지됐다는 질문이 있었다"며 "저가 구간 요금제는 좀 더 검토해서 하반기에 출시하도록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의 ‘5G 신규 중간요금제 출시로 수익성이 낮아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 고객들 중 가격을 하향 조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타사 고객들이 우리 회사로 이동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어 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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