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금리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들이 어느 때보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대출금리 감면 등의 실질적인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하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청사진을 그렸습니다.
[싱크] 김성태 / IBK기업은행장
"올해 목표로 한 56조원의 중소기업 자금 공급 계획을 보다 확대해 신속하게 이행하겠습니다."
올해 56조원, 내년에는 60조~70조원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향후 3년간 200조원 이상을 중소기업에 지원한다는 구상.
우선 1조원 규모의 '금리감면 프로그램'을 시행해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올해 2월까지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 전체 순증액은 5조6000억원으로, 기업은행은 51.8%에 달합니다.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공적 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또 초기 기술창업기업을 중심으로 2조5000억원 이상의 모범자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기업은행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기업의 성장과 육성에 방점 을 두고 있습니다.
금융 조치에 따른 부실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 행장은 "지난해까지 1조4902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면서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싱크] 김성태 / IBK기업은행장
"이를 차질없이 추진하면 2025년까지 총자산 500조원을 넘어서는 IBK기업은행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김성태 행장이 취임 당시 '금융 등대'가 되겠다고 다짐했던 것처럼 기업은행이 중소기업의 항로를 안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김하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