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오 약진에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문도 최대 실적 거둬
2일 생산, 상품 발주부터 매장 입고까지 48시간 안에 진행
[앵커]
의류브랜드에서 SPA라고 하면 유니끌로가 떠오릅니다. 이와 견줄수 있는 우리나라 토종브랜드는 이랜드 스파오가 있습니다. 스파오가 상품 발주부터 매장 전시까지 48시간내에 진행하는 생산기법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이 시스템을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이랜드 스파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전년 대비 700% 늘어났습니다.
스파오의 약진에 힘입어 이랜드월드 패션사업 부문은 전년보다 160% 이상 성장한 27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스파오의 괄목 성장 비결은 SPA 브랜드 최초로 도입한 '2일~5일 생산 시스템' 덕분.
[ 인터뷰 / 정참 이랜드그룹 홍보팀 : "스파오는 지난해 국내 2일 생산을 통해 고객이 지금 바로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을 선보여서 트랜드 적중도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이를 통해 판매량을 높이면서도 재고량을 줄이면서 전체 외형매출과 함께 수익성 관점에서도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
'2일 생산'은 하나의 상품을 발주·생산·매장에 입고하기까지 전 과정을 48시간 안에 진행하는 생산 기법입니다.
이렇게 생산된 일부 제품은 스파오 거점 매장에서 선판매하고, 히트 조짐이 보이면 바로 이랜드 해외 생산기지에서 대량생산에 들어갑니다. 해외 생산 제품도 5일이면 기획부터 매장 진열까지 완성됩니다. 덕분에 스파오의 재고율은 현재 20% 미만까지 줄었습니다.
빠른 생산 발주 시스템 덕분에 트렌드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된 만큼, 스파오는 올해에는 매장 확장에 조금 더 힘을 쏟는다는 계획인데요. 스파오 성인매장은 100개에서 120개로, 스파오 키즈매장은 30개에서 60개로 늘릴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정참 이랜드그룹 홍보팀 : "올해 국내 2일 생산과 함께 해외 5일 생산에 주력함과 동시에 스파오 키즈와 비즈니스 라인 등 연령별 카테고리를 확장함으로써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외형 매출의 성장속도와 그 폭을 넓히는 전략을 구사할 계획입니다" ]
한편, 고물가 속에 가성비를 내세운 SPA 브랜드 선호 현상이 이어지면서 고객 확보를 위한 이들의 경쟁은 올해도 뜨거울 전망입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