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경기 7개 지자체, 반도체·자동차 분야 신청
산자부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경기 7개 지자체, 반도체·자동차 분야 신청
  • 구대서 기자
  • 승인 2023.0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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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분야에 평택 등 6개 시...자동차 분야 화성시 신청
오는 7월 최종 선정...경기도 "특화단지 유치 위해 총력"
경기도 광교신청사.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광교신청사.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팍스경제TV]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공모에 경기도내 7개 지자체가 도전장을 냈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에 반도체 분야는 양주, 고양, 성남, 오산, 평택, 안성 등 6개 지자체가, 자동차 분야는 화성시가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용수, 전력 등 기반 시설 비용지원, 국·공유재산과 입주기업에 대한 임대료 감면, 환경·노동 관련 규제 신속 처리, 인력양성과 기술개발 등에 대한 폭넓은 맞춤형 지원을 받습니다.

반도체 분야의 경우 경기도는 공모 기간이 매우 촉박한 가운데서도 31개 시·군에 대한 수요조사를 거쳐 공모 참여 의사를 밝힌 6개 시를 대상으로 도 자체 검토 후 관내 연구기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최종 육성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주요 계획을 살펴보면, 평택시는 삼성 고덕산단을 앵커기업으로 109만㎡의 제2첨단복합산업단지에 소부장 기업들을 집적해 기업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성남시는 제1,2,3 판교 테크노밸리와 야탑밸리를 연계해 172만㎡의 전문화된 시스템반도체(EDA/IP기업-팹리스-수요연계) 소부장 특화단지를 계획했습니다.

안성시와 오산시는 경기 남부의 앵커기업들이 위치한 화성-평택-용인-이천을 잇는 K-반도체 밸트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소부장업체 유치를 통한 반도체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하고, 안성은 동신일반산업단지에 155만㎡, 오산은 가장지구와 세교3지구 등에 717만㎡의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 외에 고양시․양주시는 경제구역 내 반도체 집적화와 섬유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신청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자동차 분야는 지난 11일 화성시 오토랜드에서 열린 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 착공식에서 현대차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 투자 계획을 밝힌 것과 연계해 투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는 복안입니다. 
 
계획서에는 경기도와 화성시가 기아차(앵커기업)와 40~100여 개 협력기업, 산·학·연이 집적된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현대기아차연구소, 자율주행연구소, 기아자동차로 연결이 되는 산업벨트 축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가 경기도에 지정되면 정부의 반도체 산업 추진전략인 초격차 확보와 신격차 창출이 가능하고 미래차 개발 가속화로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산자부는 지난 2021년 2월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탄소 소재와 정밀기계 등 5대 분야에 대한 소부장 특화단지 최초 지정 후, 지난 3월 바이오와 미래차 등 새로운 첨단산업을 추가 확대한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지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최종 지정은 산자부와 전문위원회의 1차 검토·조정 등을 거쳐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의 심의·의결 후 오는 7월쯤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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