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팍스경제TV] 경기 화성시가 3천억 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유치했습니다.

화성시는 오늘(14일) 시청에서 SK에코플랜트, 한국플랜트서비스, 삼천리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감 수소복합에너지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총 40MW 규모로, 양감면 송산리 2만197㎡ 부지에 2단계에 걸쳐 건설되며, 1단계 20MW는 오는 2025년 중 건립될 예정입니다.

발전 용량은 9만 3천여 가구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시는 협약에 따라 건설에 필요한 부지를 임대하고, 한국플랜트서비스와 SK에코플랜트는 출자사로 사업개발과 투자.건설.사업관리를, 삼천리는 사업에 소요되는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시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완공되면 화력발전 대비 연간 23만 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와 20년간 756억 원의 세수 증대, 일자리 창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시는 청정에너지 확대를, 도시가스 불모지였던 농촌 지역은 에너지 복지 실현을, 기업에는 부지 매입비 절감과 사업성 확보로 일거삼득의 사업모델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그간 신재생에너지법 개정과 CHPS제도(청청수소발전의무화) 도입 등으로 제자리걸음이었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이 드디어 본 궤도에 오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전국에서 수소연료전지 용량 1위 지자체로서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강인묵 기자 kgkim0303@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