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농촌 인력난 해소' 
영동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농촌 인력난 해소' 
  • 박희송 기자
  • 승인 2023.0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올해 두마게티시 근로자 32명 입국을 시작으로 192명 입국 예정…농촌에 '새활력' 
15일 밤 필리핀 두마게티시 근로자들이 입국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동군]
15일 밤 필리핀 두마게티시 근로자들이 입국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동군]

[영동=팍스경제TV] 충북 영동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본격 운영됩니다.

영동군에 따르면, 15일 필리핀 두마게티시 근로자 32명의 입국을 시작으로, 다문화 가정의 외국인 가족을 포함한 190여 명이 입국해 영동군에서 영농활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군은 고령화 농촌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10월 해외 자매결연도시인 필리핀 두마게티시와 MOU를 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계절근로자 제도 운영 방안을 모색하며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지난해에는 군이 두마게티시를 직접 찾아 우호협력강화 협약을 하고, 계절근로자를 확대 도입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 43명 대비 규모가 대폭 늘어나 총 192명의 계절근로자들이 영동을 찾을 예정입니다.

선발·자격요건 검증, 수개월간의 준비과정과 관련교육 등을 거쳐 이달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속속 들어옵니다.

두마게티시 근로자들의 경우 이번 입국을 포함해 이달 26일 55명, 8월 20일 12명 등 세번에 걸쳐 총 99명이 입국해 지역 과수농가 등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다문화 가정의 계절근로자들은 4~5월쯤 93명이 입국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사전 계약된 농가에 배치돼 바쁜 농번기 일손을 보태게 됩니다. 

군은 지난해 말 희망 농가 모집과 수요조사를 통해 사업 기본틀을 잡았으며, 지난 1~2월엔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농가 88명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진행하는 등 준비를 마쳤습니다.

또 원활한 사업추진과 연결고리 역할을 할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운영 중이며, 두마게티시 현지 공무원 3명도 초청해 계절근로자의 안정적 정착을 도울 방침입니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지역 농가들의 호응을 얻고 농촌 문제 해결에 핵심으로 자리잡은 만큼 소통을 기반으로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