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국내 유일 '엠폭스 백신' HK이노엔... "2세대 적응증 확대 및 3세대 백신 임상중"
[이슈] 국내 유일 '엠폭스 백신' HK이노엔... "2세대 적응증 확대 및 3세대 백신 임상중"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3.0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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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국내 엠폭스 확진자가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엠폭스의 국내 감염 감시 및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8일 기준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총 18명이며 모두 해외여행력이 없는 국내 감염으로 추정 되고 있고, 일반적인 인구집단보다 고위험진단에서 발생과 전파 위험이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고위험 시설 내 접촉자와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두창(천연두) 관련 백신은 HK이노엔(대표 곽달원)이 유일한 상황이며, 회사는 기존 두창백신에 원숭이 두창을 확대하는 백신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질병청 용역 과제를 통해 원숭이 모델에서 두창 백신에 대한 감염방어능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내 임상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HK이노엔 연구원 모습 [사진제공=HK이노엔]
▲HK이노엔 연구원 모습 [사진제공=HK이노엔]

◆ 테러대응용 비축 됐던 2세대 두창 백신의 적응증 확대中..."국립의료원 필수 인력 한해 접종 완료" 

회사에 따르면 2세대 두창(천연두)의 경우, 2008년 생물테러대응용으로 질병청으로부터 허가 획득해 비축해 둔 상태로, 지난해 6월 국내 첫 엠폭스 확진자 발발 후 국립의료원 필수 인력에 한해 접종을 진행 한 바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2세대 두창 백신은 테러대응용으로 완료된 상태로 약 3500만회분이 비축돼 있다. 지난해 국내 첫 엠폭스 발발 이후 실제 국립중앙의료원 필수 의료진을 대상으로 2세대 두창에 대해 투약을 진행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WHO에 따르면 천연두 백신을 통한 원숭이 두창 감염 예방 효과가 85%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파가 확산될 경우 전문 백신 개발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HK이노엔도 2세대 백신에 대한 엠폭스 적응증 확대 임상 및 2세대 백신의 한계점을 극복한 3세대 엠폭스 백신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SC(피하주사)형 주사제로 3세대 두창 백신 개발중...'질병청 용역 과제 통해 비임상 진행' 

회사의 2세대 두창 백신의 경우 분지침을 사용해 접종하는 방식으로, 투여 방법이 다소 까다로운 상태입니다. 이에 회사는 3세대 두창을 노인과 영유아 등에게도 접종이 가능한 SC제형으로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2세대가 가지고 있는 한계점을 극복하는 것을 목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인간두창외에 감염병처럼 번지는 경우 건강한 성인뿐 아니라 노인/영유아 등에게도 접종이 필요한게 사실이다. 3세대는 2세대가 갖고 있던 한계점을 극복 및 투여방법을 개선해 비임상 중에 있으며 SC제형(피하주사)으로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질병관리청의 용역과제를 통해 비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입찰을 통해 원숭이모델에서 두창백신에 대한 원숭이두창바이러스 감염방어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구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65일 이내 진행되며 총 연구비는 20억원으로 HK이노엔이 허가 받았던 2세대 두창 백신의 원숭이 두창 적응증 확대와 3세대 엠폭스 감염방어능 평가로 2세대와 3세대 동시임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질병청에 따르면 현재 엠폭스 진단 검사를 위해서는 의사환자의 구인두도말, 피부병변액, 피부병변조직, 가피 및 혈액 등에서 엠폭스 바이러스 특이 유전자를 검출하는 유전자검출검사로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시 항바이러스제 (테코비리마트)를 통해 치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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