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버스' 평택 고덕신도시 전역 달린다...26일 운행 개시
'똑버스' 평택 고덕신도시 전역 달린다...26일 운행 개시
  • 구대서 기자
  • 승인 2023.0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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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교신청사.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광교신청사.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팍스경제TV]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가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에 도입됩니다.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오는 26일부터 고덕신도시에 똑버스 시범 운행을 거쳐 다음달 9일부터 모두 15대의 차량을 투입해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차량은 11인승 현대 쏠라티를 투입하며,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행합니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i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입니다.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입니다.

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똑버스 호출과 결제를 할 수 있으며, 승객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이나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산출해 안내합니다.

이용 요금은 1천450원,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됩니다.

도는 올해 상반기까지 '똑버스'를 9개 시‧군에 96대를 확대 도입할 계획입니다.

평택에 이어 고양(식사·고봉, 7대), 화성(동탄 15대, 향남 5대), 수원(광교 10대), 하남(위례·감일, 6대), 양주(옥정, 10대)에 순차적으로 도입합니다.

남양주는 오남·진접·수동·별내 등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고령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화로 호출할 수 있는 '유선콜' 기능도 추가해 14대의 농촌형 똑버스 시범사업을 추진합니다.

인치권 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평택 고덕신도시 똑버스 운행을 통해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자유롭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통 취약지역에 대한 맞춤형 교통서비스인 똑버스를 도내 전 시군으로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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