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무늬만 2차전지' 집중 조사…AI·로봇 신사업 추가한 곳도 점검
금감원, '무늬만 2차전지' 집중 조사…AI·로봇 신사업 추가한 곳도 점검
  • 김부원
  • 승인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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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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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이른바 '무늬만 2차전지주'에 대해 집중 조사에 나섭니다. 주력 사업과 관계없이 인공지능(AI)이나 로봇 등을 신사업에 추가한 곳들도 집중 점검합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2차전지를 신규 사업에 추가만 해놓고 아무런 실체가 뒷받침되지 않는 종목들에 불공정거래 혐의가 있는지 살펴볼 방침입니다. 2차전지뿐 아니라 AI나 로봇 등 신사업 테마주 심리를 악용한 사례들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전날 임원 회의에서 "2차전지 등 미래산업 신사업 투자 열풍으로 신용거래가 급증하는 등 주식시장이 이상 과열되고 있다"며 "불공정거래 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신속히 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도 최근 금융위원회는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의 매물 폭탄 사태'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일부 종목이 대량 매도 속에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차액결제거래(CFD)를 통한 레버리지 투자를 하다 증거금 부족 등으로 반대매매가 벌어졌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해 직접 제보받아 통정거래 등 주가 조작 세력이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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