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파트를 구입할 때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조망권입니다. 답답하면 살기 어렵죠. 청주 테크노폴리스에 한 아파트가 분양을 시작했는데...동간 거리가 말 그대로 숨막힌다...이렇게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전형섭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에 새롭게 분양을 시작하는 견본주택 현장입니다.
신한자산신탁이 시행하고 효성중공업이 시공하는 이 현장은 42층 이상 높이 3개 동이 연이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옆 동과의 동간 거리도 좁아 답답해 보입니다.
[인터뷰] 박희석 / 견본주택 방문객
"실거주가 약간 좀 적게 빠진 것 같구요. 나름 깔끔하게 신경을 좀 쓴 것 같은데 공간의 넓이가 조금 아쉽습니다."
단지는 건폐율이 높아 조경 시설의 면적이 줄어든 만큼 녹지공간 확보가 어려워 단지 내 쾌적성도 저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코니 확장비와 유상옵션들을 모두 선택하면 5000만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인터뷰] 이유나 / 견본주택 방문객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느낌이 들어요. 내부는 여러 군데 다녀봤는데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요.”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은 마주하는 두 단지가 약 20M의 폭의 대지 경계선을 두고 인접해 일부 저층 세대는 조망권 확보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A씨 / 공인중개사
“높은 층을 선호하시죠 안 가리는. (전용 84㎡)A형 같은 경우는 안 걸려요 앞에 그런 걸 골라내야 하고요. 걸리는 타입도 몇 개 있죠.”
단지 옆에는 학교용지가 있지만 입주 시기에 학교가 설립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청주시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입주 시 배정받게 되는 학교는 봉덕초등학교입니다. 학교는 단지로부터 3.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통학버스를 타고 등교해야 합니다.
아파트 선택에 있어 단지의 쾌적성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비 청약자들은 여러 여건을 따져보며 청약에 신중히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전형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