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빅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바스젠바이오'와 공동연구 개발 본격화
셀트리온, '빅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바스젠바이오'와 공동연구 개발 본격화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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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1공장에서 개최된 셀트리온-바스젠바이오 공동연구 및 투자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장일태 바스젠바이오 대표,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4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1공장에서 개최된 셀트리온-바스젠바이오 공동연구 및 투자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장일태 바스젠바이오 대표,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 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회장 서정진)은 바이오 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스젠바이오’와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습니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공동 연구 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전체 분석역량 확보 및 바이오마커 개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5년간 관련 10개의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협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기존 의약품 개발뿐 아니라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까지 R&D 영역을 확장하게 됐습니다. 셀트리온은 바스젠바이오와 함께 유전체 바이오마커 개발을 추진해 의약품 최적의 환자군 정의, 질환의 표적 발굴, 후보물질 스크리닝은 물론 임상 디자인에도 관련 기술을 접목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스젠바이오와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통해 자체 데이터 활용 역량을 확보하고 정밀 의료로 변화하는 의약품시장의 패러다임에 빠르게 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셀트리온이 보유한 항체의약품 개발/판매 경험에 바스젠바이오의 AI 바이오 빅데이터 기술이 더해지면 신약 개발을 위한 시너지가 극대화되고, 셀트리온 의약품의 시장 포지션을 견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공동연구개발에 나서는 바스젠바이오는 2018년 설립된 인공지능(이하 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바이오마커 발굴 및 AI 신약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시간에 따른 질병 위험도 변화를 예측하고 진단하기 위한 자체 바이오마커 발굴 솔루션 TLBM(Time-Labeled BioMarker)과 시뮬레이션(in silico)을 통해 약물 효과를 예측하는 DEEPCT(DEEP learning-based Clinical Trial)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약 16만명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 독점 사용권을 확보해 이를 기반으로 정밀 의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더불어 셀트리온은 바스젠바이오와 공동연구개발 계약과 동시에 지분투자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지분투자와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편 바이오마커 개발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각 사의 역량을 최대한 모으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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