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해 가까스로 2510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떨어진 2510.06에 장을 종료했습니다. 개인은 17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6억원, 36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20%), 섬유·의복(-0.84%), 비금속광물(-0.66%) 등이 내렸으며, 호실적을 기록한 셀트리온의 영향으로 의약품(1.49%)이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통신업(0.74%), 운수장비(0.71%), 전기가스업(0.65%) 등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낸 네이버(1.93%)와 셀트리온(5.79%)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그 외 삼성전자(-0.91%)와 SK하이닉스(-1.58%), LG화학(-0.55%), 삼성SDI(-0.58%) 등은 전장보다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0.90%), 현대차(1.23%), 기아(0.57%), 포스코홀딩스(1.22%) 등은 올랐습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76% 내린 835.85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3억원, 51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개인은 1690억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07%), 에코프로(-2.35%), 엘앤에프(-2.00%) 등 2차전지주가 이틀 연속 조정을 받았습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4.09%), 셀트리온제약(1.48%) 등은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