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CJ 3세 이선호 경영리더, 'K-푸드 글로벌 확산 선봉에'..."해외사업 확대 지속 추진" 
[이슈] CJ 3세 이선호 경영리더, 'K-푸드 글로벌 확산 선봉에'..."해외사업 확대 지속 추진"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3.0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K-푸드 영토 확장에 앞장서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경영리더)의 행보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이 경영리더 주도아래 K-푸드의 글로벌 확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식 셰프의 위상을 높이고, 이들이 세계에서 한국 식문화 확산의 첨병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Cuisine. K(퀴진케이)’ 프로젝트도 그 중 하나입니다. '퀴진케이' 프로젝트는 국내의 젊은 한식 셰프들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인데요. 해외 요리학교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요리학교에 한식 교육과정을 개설해 K-푸드를 확산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이 실장은 앞서 2021년 9월에는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와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비비고' 브랜드를 세계에 알린 바 있습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태국 A-베스트(Best)사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태국에서 '비비고' 제품 유통·마케팅·신제품을 공동 출시할 수 있도록 판로를 확대하기도 했는데요.

이 회장이 내세운 4대 성장엔진(컬처, 플랫폼, 웰니스, 서스테이너블리티) 중 컬처 분야의 핵심으로 식품이 꼽히는 가운데, 이 경영리더가 CJ제일제당 해외 식품사업 확대의 선봉에 선 모양새입니다.

 

 

◆ CJ제일제당, 유망한 젊은 한식 셰프 육성..."이선호 실장 아이디어"

‘Cuisine. K’ 프로젝트는 국제요리대회 출전 국가대표팀 후원, 한식 팝업 레스토랑 운영, 해외 유명 요리학교 유학 지원 및 한식 교육 과정 개설, 한식 명인,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식자재 연구 클래스, 한식 파인 다이닝 실습 등 5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요.

이는 K푸드 글로벌 확산을 보다 가속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식품성장추진실 산하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도 보강했습니다.

이 회장은 앞서 "전 세계인이 1주일에 1∼2회 이상 한식을 즐기도록 하겠다"는 한국 식문화 세계화 철학을 밝힌 바 있는데요. 이번 프로젝트인 '퀴진.K'에 대한 아이디어는 이 회장의 장남인 이 경영리더가 제안하고 전체적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는 후문입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셰프들을 키워 세계인들의 삶에 K-푸드가 더 깊숙이 녹아들도록 하기 위해 퀴진.K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면서 "한식 셰프의 위상을 높이고, 이들이 전 세계에서 한국 식문화 확산의 첨병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이번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식품성장추진실 산하에 전담 조직인 ‘한식245’팀을 신설하고, 외식사업에 경험이 있고 자격증을 지닌 요리 전문가들도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 효과... 해외 식품 사업 매출 '증가'

CJ제일제당은 일찍부터 K-푸드 영토 확장에 앞장서 왔습니다. 

덕분에 글로벌 한식 대표 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운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지난해 5조 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45%나 늘어났습니다. 현재 비비고는 7대 글로벌 전략제품(GSP: Global Strategic Product, 만두,가공밥,치킨,K-소스,김치,김,롤)을 중심으로 전 세계 70여 개국에 진출해 있습니다. 아울러, K-컬처 페스티벌 ‘KCON’, PGA투어 정규대회 ‘더CJ컵’, NBA LA레이커스와의 파트너십 등 글로벌 이벤트를 활용해 ‘K-푸드 세계화 주역’ 역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경영리더가 추진한 LA레이커스 최초의 ‘글로벌 파트너쉽'은, 유니폼에 비비고 로고 노출은 물론 전 세계에서 레이커스의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게 함으로써 비비고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는데요.

이런 효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이어지며 CJ제일제당의 식품 해외사업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3540억 원을 거뒀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5.1% 늘어난 것인데요. 전체 식품 사업 매출에서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49%로 확대됐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 사업 국가에서 비비고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음식을 더욱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는 입장인데요.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한식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다양화, 현지화에 힘쓸 예정"이라면서 "글로벌 소비자들을 위해 각 국가별 문화 특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한식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밝혔는습니다.

이어 "CJ제일제당 글로벌 식품 사업은 현지생산 기반으로 미진출 국가에도 K푸드 영토를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글로벌 생산 거점을 인접국가로 수출하는 C2C(Country to Country, 국가 간 생산 → 수출) 모델도 운영하고 있다"면서  "7대 글로벌 전략제품과 식물성 식품(Plant-based)을 본격 육성해 K푸드의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