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금융당국, '주가조작 의혹' 라덕연 구속영장 청구
검찰·금융당국, '주가조작 의혹' 라덕연 구속영장 청구
  • 김부원
  • 승인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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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투자컨설팅업체 라덕연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라 대표는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 주가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11일 법조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라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라 대표는 투자자들로부터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뒤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수법으로 여러 종목의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투자자를 끌어모으며 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투자와 무관한 법인을 통해 수익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기고 해외에 골프장을 사들이는 등 범죄수익을 빼돌린 혐의도 있습니다. 수사팀은 전날 오전 라 대표를 체포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라 대표의 최측근인 변모씨와 안모씨를 각각 체포했습니다.

이날 라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수사팀은 변씨와 안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투자자 66명은 이들을 포함한 주가조작 세력 6명을 수사해달라며 전날 고소·고발장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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