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정원주 부회장 든든한 지원...대우건설, 해외사업 날개 ‘활짝’
[이슈] 정원주 부회장 든든한 지원...대우건설, 해외사업 날개 ‘활짝’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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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해외시장 확대에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정 부회장이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곳곳을 직접 방문하는 광폭 세일즈 행보에 나선 덕에 1분기 해외수주 연간 목표 수주액 1조8000억원을 조기에 달성한 겁니다.
 
정 부회장의 해외수주 확대를 위한 노력에 대우건설은 리비아 가스화력, 나이지아 카두나 정유시설사업 수주 등 중동, 아프리카, 베트남 등지에서 하나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아울러 신규 시장 개척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항기 위해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 지역의 부동산 개발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전경. [사진제공=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전경. [사진제공=대우건설]

◆ 아프리카 지역 수주 활발...해외수주 연간 목표치 조기 달성

대우건설이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해외수주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이뤄냈습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총 4조17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6585억원보다 56.9% 증가했습니다. 국내 부문이 2조2670억원을 차지했고 해외 부문에서 1조803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부문의 경우 지난해 1분기(3406억원) 대비 5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해외수주 부문에서 리비아 가스화력(1조500억원),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7000억원)을 수주하며 연간 목표 수주액인 1조8000억원을 조기 달성했습니다.

대우건설의 해외 수주 행보는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건설은 이라크 알 포 추가공사,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공장 3차, 리비아 발전 및 SOC 인프라 복구 사업 등 후속 수주를 준비 중입니다.

1분기 해외 수주 실적은 정 부회장의 노력이 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나이지리아, 베트남, 필리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의 정상급 지도자들을 연달아 예방하며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오만 두쿰 정유시설을 방문한 정원주 부회장. [사진제공=대우건설]
오만 두쿰 정유시설을 방문한 정원주 부회장. [사진제공=대우건설]

◆ 정원주 부회장 오만 건설현장 방문...중동시장 수주전략 점검

정 부회장의 발걸음은 해외 건설현장에서 두드러집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월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두쿰 정유시설 공사는 대우건설이 지난 2018년 스페인 EPC 업체와 합작해 수주한 사업입니다. 수주액만 3조1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정 부회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중동시장 수주전략을 직접 점검하고 시공 과정과 일정 등을 논의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정 부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이라크 신항만, 리비아재건사업 등 중동지역에서 신규 발주가 유력시되는 주요 사업에 대해 세부 현안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수주전략 수립을 주문했다고 전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 나이지리아와 같은 전통 거점시장의 주요 고위관계자들과도 잇달아 만나며 해외수주 확대를 위한 광폭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샘 미즈라히, 미즈라히 디벨롭먼츠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캐나다 현지에서 토론토 지역 사업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미즈라히 디벨롭먼츠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캐나다 현지에서 토론토 지역 사업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 북미 부동산 개발시장 진출 모색...지난해 현지 법인도 설립

정 부회장은 지난달 캐나다와 미국을 방문해 북미 지역의 부동산 개발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번 북미 부동산시장 방문은 지난해 대우건설의 중흥그룹 편입 이후 정 부회장이 해외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추진해 온 선진 부동산시장 진출 전략의 일환입니다. 

대우건설은 미국 시장 진출 준비를 위해 지난해 미국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이지스자산운용과 미국을 포함한 해외 부동산 개발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습니다.

대우건설의 해외 부동산시장 진출은 세계적인 경제 흐름에 발맞춘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미국 부동산시장에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기회 삼아 땅값이 저렴한 시기에 투자를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현재 금리가 높아 금리가 안정되는 적절한 시기를 노려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정 부회장과 대우건설 실무진은 지난달 캐나다에 방문해 현지 대형 시행사인 미즈라히 디벨롭먼트와 토론토 지역에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콘도미니엄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사업추진 현황을 공유했습니다.

아울러 정 부회장 일행은 미국도 방문했습니다. 미국의 최대 시행사 중 하나인 릴레이티드 그룹 등 복수의 현지 시행사와 미국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룹 편입 이후 정 부회장이 신규 시장 개척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노력하고 있다”며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에 운영 중인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 수행 경험 및 국내 최고의 주택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미국 및 캐나다 등의 선진 부동산 개발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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