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해 복지 사각지대 줄여 나갈 것”
[광명=팍스경제TV] 경기 광명시가 네이버 클라우드㈜, ㈜에버영코리아와 ‘AI 케어콜 건강관리사업’ 운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15일 시청에서 열린 협약에 따라 네이버 클라우드는 대규모 인공지능(AI)인 ‘하이퍼클로바’ 플랫폼을 제공하고, 고령친화기업인 에버영코리아는 인공지능 돌봄 전화서비스 운영경험을 살려 건강관리사업 및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시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AI가 전화를 걸어 1인 가구 등의 건강을 챙기는 'AI 케어콜'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서비스 대상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모집한 중장년 1인 가구와 홀몸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 500명이며, 올 12월까지 제공됩니다.
AI 케어콜은 주 1회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건강·식사·수면·운동·외출 등 안부를 묻고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와 고독사 예방을 위해 도입됐습니다.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AI가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영양 섭취와 신체활동을 유도하며, 일상적인 대화를 나눠 중장년 1인 가구와 홀몸 어르신들이 겪는 고독감을 해소합니다.
이전 대화내용을 기억하고 다음 통화에 활용하는 ‘기억하기’ 기능도 있어 개인 맞춤형 대화가 가능하며, 재난경보 발생 시 대상자 안전을 확인해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위기상황 예방기능도 있습니다.
시는 대화내용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징후가 발생되거나 행정적인 지원이 필요한 경우, 방문 건강관리사업·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복지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 구조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복지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다”며 “이번 서비스가 취약계층의 건강과 복지욕구를 충족하는 모범사례가 돼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