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주거타운 새 아파트 쏟아진다...분양 단지 선점 움직임 '활발'
신흥주거타운 새 아파트 쏟아진다...분양 단지 선점 움직임 '활발'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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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신문그리니티 투시도.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더샵 신문그리니티 투시도.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대규모의 주거 단지 개발이 예고된 지역 각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 간 전국적으로 미분양 단지가 속출하는 등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자 미래가치가 높은 신흥주거타운 내 초기 분양 단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모습입니다.

지난달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에서 분양한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329가구(특별공급 제외) 분양에 1만7013건이 접수되며 1순위 평균 51.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단지는 올해 예정된 이문1∙3구역, 휘경3구역 재개발사업 중 첫 타자로 분양했습니다. 향후 일대에는 약 1만4000여 가구의 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입니다.

신도시 및 택지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지구 등을 통해 이뤄지는 신흥주거타운은 주거∙행정∙업무∙상업 시설 등이 고루 배치돼 우수한 인프라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개발 초기 단계에 분양하는 단지들의 경우 선호도 높은 입지를 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근 노후주택 내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며 일대 집값을 이끄는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도 대다수입니다.

실제로 택지개발사업이 이뤄진 경기 남양주의 다산신도시 조성 초기에 분양한 ‘다산 아이파크(2017년 12월 입주)’는 현재 다산동에서 가장 높은 평당(3.3㎡) 가격 3114만원(부동산R114 기준)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달 기준 남양주시의 평균 평당 가격 2190만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지방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북혁신도시에서 처음으로 공급된 주거단지 ‘전주혁신 중흥S-클래스(2016년 11월 입주)’ 역시 현재 장동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해당 단지의 평당 가격은 1782만원으로 지난달 전주시 덕진구 평균(905만원)을 약 두 배 뛰어넘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신흥주거타운의 경우 향후 주거환경 개선에 따른 지역 가치 및 아파트 시세 상승 여력이 높아 초기 분양 단지를 향한 관심이 유독 높게 나타난다”며 “특히 최근까지 분양시장 수요자들이 청약통장 사용에 신중을 가하면서, 이같이 개발계획이 확실한 신규 단지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는 내달 ‘더샵 신문그리니티’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이 단지는 경상남도 김해시 신문1도시개발구역에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84~102㎡ 총 1146가구 규모로 들어섭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문1지구는 신문1지구는 총 2902가구가 조성되는 도시개발구역으로, 인근 장유신문지구(2966가구)와 무계지구(850가구), 김해관광유통단지(4393가구), 신문·무계 입주단지(4029가구) 등 주거시설 조성이 완료되면 약 1만5000여 가구에 달하는 신도시급 규모의 신흥주거지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단지 좌측으로는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자녀의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합니다. 단지 우측으로는 대청천과 조만강이 흐르고 있어 쾌적한 천변환경을 갖췄습니다.

제일건설은 이달 경기도 평택 가재지구에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을 공급합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전용면적 84~103㎡ 총 1152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가재지구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향후 약 4900가구, 인구 1만2700명이 거주하게 될 예정입니다. 상업시설과 초교, 유치원 등도 함께 계획됐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일원에 ‘DMC 가재울 아이파크’를 선보입니다.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84㎡ 총 283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4~56㎡ 77실 규모로 들어섭니다. 일반분양 물량은 아파트 전용면적 59㎡ 92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4~56㎡ 69실입니다. 

단지는 신흥주거타운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재울 뉴타운에 들어서며 일대 대지면적 107만여㎡ 부지에는 총 1만9753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모종2지구에서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09㎡ 총 1060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중 중대형 평수인 전용 109㎡는 76가구가 공급됩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모종2지구는 인근 아산모종1지구, 모종샛들지구, 풍기역지구와 함께 약 1만2000여 가구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상업, 교육, 문화 등 주거 인프라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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