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글로벌 니켈 시장...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대응 해법 제시
급변하는 글로벌 니켈 시장...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대응 해법 제시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3.0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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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2023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sian Leadership Conference, ALC)에 연사로 참석했습니다.

최 회장은 ‘니켈 시장의 극심한 성장과 혼란’을 주제로 현재 글로벌 니켈 시장 상황, 고려아연의 니켈 사업 진출 배경과 경쟁력 및 기존 니켈 제련과는 다른 고려아연의 친환경 커스텀 니켈 제련(Custom Nickel Smelter)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메탈 시장 분석에 따르면 “니켈은 에너지 전환기 배터리 핵심 소재로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지만, 이와 관련한 국제 기준과 규제가 정립되지 않아 큰 혼돈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며, 안정적 니켈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과 함께 왜 급변하는 니켈시장에 대한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글로벌 친환경 및 탄소중립 추세에 따라 미국의 경우 2032년까지 자동차의 67%를 전기차로 공급하겠다고 발표했고 IRA를 발효하는 등 친환경 전기차 전환정책을 계속 발표하고 있어, 이에 발맞춰 유럽도 CRMA(Critical Raw Materials Act, 핵심원자재법)법안을 새롭게 내놓는 등 니켈 수요는 세계적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같은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니켈 공급의 질적 변화도 극심한 상황입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자본력 100%를 기반으로 FEOC의 위험을 완전히 해결하는 니켈 제련소에 대한 시대적인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친환경 커스텀 니켈 제련을 통한 니켈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ALC에서 최 회장은 “고려아연은 세계 유일의 아연, 연, 동을 통합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비했고, 아연, 연 정광뿐만 아니라 저품위 정광 및 스크랩 등 다양한 원료를 처리하여 이에 포함된 유가금속 및 화학물질을 총 21가지 제품화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제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온산 제련소는 다양한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에너지 사용과 폐기물을 최소화하여 수익성과 환경영향 측면에서 모두 앞서 있다. 이 같은 차별화된 기술은 국내설립을 구상중인 커스텀 니켈 제련소에도 적용되어 글로벌 경쟁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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